-
20 센티 휠프레임 파우치입니다. [사진 많음]소소한 바느질/소품 2016. 2. 29. 00:27
사진 많습니다.
코르크 원단과 20센티 휠 프레임을 살 때부터 계획하고 있던 파우치입니다.
완성품이 예상보다 더 큼직하긴 한데 작은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촬영하는 도중에 해가 들다 말다 해서 색감이 좀 널을 뜁니다.
오늘 날씨도 변화무쌍했어요. 잔뜩 흐리다가 해가 들다가 저녁 무렵엔 비가 쏟아지고 천둥 치고.....
가방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핸들을 달아준 휠 프레임 파우치입니다.
20 X 4 센티 휠이고 바닥은 20 X 9 센티, 완성품은 핸들 제외 가로 25 X 높이 9 X 폭 9 센티 가량입니다.
바닥 쪽은 두께도 있고 부드러운 데님 원단을 사용하고 위는 코르크 원단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와인색 지퍼에 세트인 지퍼고리를 달았습니다. 이 지퍼고리는 슬라이더 기둥이 가늘어서 파손의 위험성이 있는데 어차피 저야 수리하면서 쓰면 되니까 과감하게 사용해 봤어요.
파우치의 옆면입니다. 코르크 원단도 잘 보이는 사진을 골랐어요.
휠이 지퍼가 닫히면서 이렇게 옆면이 내려와 접혀서 모양이 잡힙니다.
휠을 반쯤 연 모습이에요.
활짝 열면 사각 바구니 같은 모양이 되는 게 휠 프레임 파우치의 매력입니다. 넓어서 사용하기 편해요.
안쪽엔 양면이 주머니를 달았는데 한쪽은 반으로 나누었어요. 안감 원단과 주머니 원단은 다른 원단을 사용했어요.
또 다른 쪽은 통으로 사용하는 긴 주머니입니다. 입체형 주머니를 달까 하다가 그냥 납작한 주머니로 했어요.
안감이 좀 더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안감 원단은 둘 다 마커스 제품인데 검정 바탕에 비슷한 색상의 패턴 원단을 골랐어요. 둘 다 차분하면서 화려한 맛이 있는 원단이에요.
손잡이 클로즈업입니다. 1.5센티 면 웨이빙 끈에 1.5센티 라벨 테이프를 재봉해서 만들었어요.
핸들의 끝은 손바느질로 파우치에 달아줬습니다.
핸들은 면 웨이빙의 끝이 풀리지 않게 페이프로 감싸고 재봉해서 만들었어요.
지퍼 끝은 25미리 싸개단추 틀을 사용해 마감했어요. 위쪽은 지퍼 색에 맞춰 붉은 장미 패턴 원단을 씌워 만들었어요.
아래 쪽은 안쪽의 주머니를 만든 원단으로 싸개단추 틀을 감싸 만들었습니다. 둘을 직선 공그르기로 이어줬어요.
바닥면입니다. 20 X 9 센티 바닥이에요. 파우치와 가방 류의 바닥에 잘 어울려서 좋아하는 데님 원단입니다.
몸통 부분만 찍어봤어요.
코르크 원단에 다림질을 할 수가 없어 접착솜을 안감에 붙이다 보니 조금 아쉬움은 있어요.
사용 원단은 코튼빌의 코르크 원단 보르도, 패션스타트의 소프트 캐쥬얼 워싱 데님 베이지 그리고 마커스의 Tavern Blues 4055와 아메리칸 고딕 0819입니다.
부자재로는 20 X 4 센티 휠 프레임, 4온스 접착솜, 와인색 롤 지퍼와 지퍼 고리, 15미리 면 웨이빙, 15미리 면 라벨 테이프 그리고 25미리 싸개단추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사이즈의 휠 프레임은 대형 필통으로 종종 사용되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정말 대형이에요.
어지간한 필기구는 죄다 쓸어모아 담아도 넉넉할 듯한 큼직함을 자랑합니다.
미니백 느낌으로도 들고 다닐 수 있게 핸들도 만들어 달았어요.
휠을 살 때 같이 구매한 검정 플라워 패턴 가죽 끈도 이 디자인의 파우치에 달려고 구입한 건데 이 파우치 원단 구성에는 그 끈이 혼자 튀어서 지금 것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하루 종일 사진 찍고 작업하고 편집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밤 늦게 포스팅을 쓰던 도중에 날짜가 바뀌었어요.
그래서 포스팅 날짜와 글 중의 날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들이 선물 세트를 만들었어요. (0) 2016.05.15 미니 프레임 동전지갑입니다. + 사진 추가 (0) 2016.02.29 단순한 모양의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입니다. (0) 2016.02.28 파우치 세트 다량 생산했어요. [사진많음] (0) 2016.02.03 다트 프레임 파우치 두 개를 만들었어요. [사진 많음] (0)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