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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프레임 파우치 두 개를 만들었어요. [사진 많음]소소한 바느질/소품 2016. 1. 26. 17:01
사진 많습니다.
크고 작은 두 개의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이전에도 파우치를 만든 적이 있는 7센티 사각과 12센티 둥근 프레임입니다.
이전에는 옆면을 넣어 통통한 모양으로 바닥에 놓게 만들었는데 이번은 앞뒷면만 있어서 바닥에 놓지는 못하지만 다트가 있어 통통해요.
7센티 사각 프레임은 동전지갑용이고 12센티 둥근 프레임은 미니백용입니다. 12센티 프레임엔 고리가 없어서 안에 면 테이프를 넣었어요.
작은 파우치는 2온스 솜을 쓸까 하다가 4온스 솜을 사용했더니 빵실빵실해요.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던 때에 작업을 하다 보니 전기방석이 놓인 따뜻한 서재 의자를 떠나 거실의 재봉틀 앞에 앉기가 싫어서 죄다 100% 손바느질로 작업을 했어요. 덕분에 작업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모양이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카메라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원하는 만큼 많이 찍지 못했는데 나중에 사진이 추가될지도 몰라요.
사이즈는 똑딱 고리 제외하고 가로세로 각각 15 X 13 Cm와 9 X 7 Cm입니다. 솜 빼고 납작하게 누르면 더 크게 될 거예요.
나란히 놓고 찍었어요. 원래 이 사진이 뒷면인데 앞면보다 크게 찍혀서 이걸 대문으로 골랐어요.
프레임을 일부러 금색으로 고르고 원단도 거기에 맞춰서 골랐어요. 프레임 고정도 금사로 했고요.
앞면이에요. 작은 파우치는 꽃이 예쁘게 배치되도록 신경 써서 재단했어요.
이전에 만들어 두고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던 체인끈이 마침 프레임 색과 원단이 딱 맞아서 세트가 되었어요.
퀼팅 클로즈업입니다. 3센티 마름모꼴 퀼팅이에요.
실은 십자수용 베리에이션사를 사용했어요. 빨강과 녹색 그리고 흰색이 교차되는 실이에요. 퀼팅 도중 3번 끊어져서 신경을 좀 써야 했어요.
작은 파우치도 동일한 십자수실을 사용하고 마름모 크기는 2.5센티입니다. 이 원단은 그냥 꽃잎에 맞춰서 퀼팅을 했어요.
퀼팅한 실과 원단 패턴의 색이 잘 어울려요.
아래 쪽의 다트 부분 클로즈업입니다. 4온스 솜을 사용해서 교차되는 부분이 참 통통해요.
안감은 둘 다 이전에 패브릭 트리를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원단 중 붉은색 원단을 골랐어요. 퀼팅실부터 해서 은근히 크리스마스 풍입니다.
12센티 프레임은 고리가 없어 안에 10미리 레터링 면 테이프를 넣었어요. 핸들을 걸지 않을 때에는 아래로 내리면 되므로 간편합니다.
앞판과 뒷판을 안과 겉으로 두 번 바느질해서 연결했는데 안감쪽은 이렇게 감침질을 했어요. 겉은 직선 공그르기를 하고요.
옆모습입니다. 다트가 있어 빵빵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손에 쥐면 딱 좋아요.
크기 가늠 겸 손에 쥔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터리 부족으로 못 찍었어요.
각각의 전체샷입니다.
12센티 둥근 프레임 파우치인데 그냥 봐서는 앞뒤가 구분이 안 되어서 앞면에는 삼각형 라벨을 달까 하고 있어요.
라벨을 달면 나중에 라벨 달린 사진을 하나 더 추가할 거예요.
매우 크리스마스 풍인 7센티 사각 프레임이 사용된 동전지갑입니다. 이건 앞뒤 구분이 없는데 이쪽이 좀 더 예쁘게 나온 듯합니다.
제일 위의 사진 둘을 비교하면 두 면의 차이가 보여요. 이 사진에서는 중심의 퀼팅된 꽃이 붉은색인데 다른 면은 녹색 꽃이 그 위치에 있답니다.
일부러 양쪽의 중심이 되는 꽃의 색이 다르게, 그리고 꽃 세 개가 프레임 안에 쏙 들어가게 신경 써서 재단을 했어요.
+ 라벨 달고 난 후의 사진과 크기 가늠용 손에 올린 사진을 찍어 추가로 올립니다.
큰 파우치에 삼각 가죽 라벨을 달았어요.
그 흔한 긴 직사각형 핸드메이드 라벨은 가지고 있지 않은지라 보유한 라벨을 다 뒤져 이것저것 대어보고 고른 거예요.
중앙 자리 찾기도 좀 힘들고 위치 정하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요.
손바닥에 올린 사진입니다. 손을 펼치고 위에 올려 살짝 오므린 상태입니다. 제 손이 작아서 손바닥 한가득 들어옵니다.
작은 파우치는 역시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사용 원단은 네스홈의 양귀비꽃 린넨과 찔레꽃 린넨 그리고 Studio e fabics의 윈터 원더랜드 시리즈 패턴 #2074입니다.
파우치의 패턴은 모두 이번에 새로 만들었어요.
달력 종이에 그리고 부직포 패턴지에 옮겨 프레임에 끼워 모양을 확인하고 수정하고 등등의 작업을 거쳐 제작되었습니다.
다트의 모양도 사각 프레임에는 직선 다트를, 둥근 프레임에는 곡선 다트를 넣었어요. 그냥 사진으로 봐서는 차이를 잘 모르지만요.
어쨌든 둘 다 원했던 대로 또 그 이상으로 예쁜 모양이 나와서 만족스러워요.
특히 12센티 프레임은 이전에 눕히는 형태의 파우치만 만들었는데 이번 파우치 모양이 딱 마음에 들게 동글동글해서 더 좋고요.
앞서 말한 대로 100% 손바느질이다 보니 패턴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완성까지 꼬박 4일이 걸렸어요.
패턴 작업과 원단 고르기에 하루, 재단과 솜 접착과 퀼팅에 하루, 겉감 안감 바느질하고 결합하고 프레임 다는 데 파우치 당 하루씩 해서 이틀하니 총 나흘이 걸리더라고요.
사진 촬영할 때는 안감 찍을 때 말고 모두 안에 모양 유지용으로 솜을 넣고 찍었어요.
쿠션용 솜인데 가지고 있는 구름솜이나 방울솜보다 원사가 까실하고 잘 부풀어 오르는 특성이 있어서 이번처럼 모양 유지용으로 쓰면 딱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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