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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이 달린 쇼파 매트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2. 10. 24. 01:26
여름에 네스홈에서 새로 출시된 발매트 퀼팅 원단을 샀습니다.
현관과 욕실 앞 발매트도 만들고 바닥에 깔고 앉는 방석용도로도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샀는데 날이 더워서 선선해지면 작업해야지 하고 미뤄두었어요.
그리고 미루는 작업은 당연히 계~속 미뤄지게 마련. 하하하..........
어머니께서 그 원단으로 쇼파 매트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는데 재료 준비에만도 한참 걸리고 또 여전히 미루고 있다가 지난 주 제 집에 오신 어머니의 독촉에 밀려 원단을 자르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쇼파라 135Cm X 50Cm 사이즈의 매트가 필요했어요. 우선 완성품 사진부터.
꽃무늬 쪽으로 최대한 크게 잘랐어도 폭이 45Cm라 아래에 프릴을 달았어요.
테두리와 아래의 프릴은 복불복 스크래치 원단 이벤트 때 건진 귀엽고 커다란 그림이 있는 린넨 원단을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그림은 귀여웠지만 한 쪽에 손가락 두세 개는 쑥쑥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과감히 12센티 폭으로 푸서 방향으로 다 잘라버렸습니다. 퀼팅 원단에 사용된 린넨과 두께도 비슷해서 같이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뒷면은 하얀 면 미끄럼방지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원단과 테두리 등과 어울리기엔 역시 흰색이 나아 보여서요.
이 미끄럼방지 원단은 바닥에 완전 딱 붙는 건 아니지만 은근히 힘이 좋아요. 앞면 테두리 봉재를 할 때 미끄럼방지 때문에 잘 안 밀려서 앞뒤로 원단을 들어 올려가며 했을 정도입니다.
프릴의 안쪽이에요. 위아래를 모두 말아박기를 해주고 러플러 노루발로 주름을 잡았어요. 원단 자체가 도톰하고 빳빳해서 러플러 노루발 작업이 다소 어려웠지만 무조건 다 만든다!!는 목표로 열심히 작업했어요. 하하.
그리고 프릴을 달 때는 재봉틀로 달면 앞면에 바느질 선이 다 보여서 안 예쁘기 때문에 약 150Cm 가량의 길이를 손바느질로 박음질했어요.
겉원단까지 바느질되지 않게, 솜을 살짝 뜨면서 박음질을 하려니 양손이 다 고생이긴 했지만 완성품이 깔끔하니까 좋더라고요.
제게 주름에 대해 신세계를 열어준 러플러 노루발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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