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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포켓(벽걸이 주머니) 세트입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2. 10. 24. 01:05
줄곧 작업거리를 늘어놓고는 이래저래 딴짓을 하느라 미루었던 월포켓이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은 때도 완성한 날짜는 아닙니다만.......하하하.
서재 겸 작업실에 있는 붙박이장에 거는 걸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문짝의 수에 맞춰 4개 세트입니다.
아래의 둘은 먼저 완성을 했는데 위의 둘을 작업하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밤에 찍어서 색감이 묘합니다.
20수 면트윌 원단을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로 사용해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바탕을 두 가지 원단으로 한 건 원단 사용의 편리를 위해서 조금 더 수고를 했어요. 대폭 원단이라 저 폭으로 딱 4개가 나오거든요.
주머니에 사용한 원단은 꽤나 예전에 아는 동생이 준 가방용 매쉬 원단과 이번에 구입한 비닐 원단입니다.
제일 아래에는 고무줄을 넣은 커다란 주머니를 달았습니다. 너무 무거운 건 곤란하지만 부피가 큰 것을 보관하기 좋아요.
고정하는 끈은 10mm 공단 리본을 5군데에 달아 붙박이장 문의 살에 묶도록 하였어요.
위는 아래보다 조금 더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비닐 원단도 사용하고요.
비닐 원단은 안이 훤히 보여서 넣은 물건을 쉽게 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매쉬는 비치기는 하지만 세세하게는 안 보이거든요.
또한 주머니 모서리 처리가 잘 보이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매쉬 주머니는 테두리를 안으로 접어넣은 것만 다르고 아래와 동일하게 입구 쪽은 삼각으로 재봉했어요. 비닐 원단도 접어넣으려다가 어차피 올이 풀리는 것도 아니고 지저분해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재봉했습니다.
비닐 원단은 아무래도 좀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서 일반 노루발보다는 가죽용 롤러 노루발을 사용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붙박이장 아래의 부서진 빠찌링을 교체한 사진입니다. 이것도 네스홈에서 샀어요.
빠찌링 교체는 기존의 나사구멍에 다시 맞춰서 드라이버로 나사만 조여주면 되니까 전혀 어렵지 않아요.
왼쪽이 교체한 거, 오른쪽이 기존의 빠찌링입니다. 문짝의 위와 아래에 하나씩, 총 4개의 빠찌링이 있는데 다들 저렇게 금이 가고 살짝 부서진 상태라 저것도 마저 다 부서지면 교체할 수 있게 여분을 더 사둬야겠어요.
아래에 놓인 비닐에 담긴 것이 빠찌링 세트입니다. 왼쪽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거고 오른쪽이 헌 거입니다. 자석만 남았어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빠찌링 세트에는 고정할 수 있는 나사 4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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