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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장식 [8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2. 10. 1. 23:09
네스홈에서 헬로 코리아 원단 특가 판매를 한다기에 기대를 했더니 역시나 기대 이상의 특가로 나와줘서 냉큼 질렀습니다. ^^
린넨 옥스포드 원단인데 두께도 톡톡하고 그림도 예뻐서 무척 마음에 들어요.
단지 뭐에 사용하면 좋을지 그걸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인데........그래서 아예 한 컷을 다 사용해서 벽 장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셀비지(원단의 식서 가장자리)에 있는 색상표가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 부분은 잘라서 따로 사용하였어요.
둘레를 두 번 접어서 재봉틀로 박았습니다.
봉은 네스홈에서 파는 90센티짜리 목봉이에요. 목봉을 거는 긴 끈은 100합짜리 5mm 파이핑 면끈입니다.
그리고 집게는 이전에 인형 소품을 만들 생각으로 사두었던 미니 집게를 사용했습니다. 집게를 연결하는 테이프는 1센티짜리 라벨용 면 테이프예요. 사실 이 집게와 테이프 작업이 제일 시간과 손이 많이 갔을 겁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전부 손바느질로 만들었거든요.
네스홈에서 산 장식용 나무 구슬을 갈색, 자주색, 빨간색으로 색상별로 세 개를 끼워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셀비지의 색상표로 만든 싸개단추입니다. 색상표 둘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세 개나 필요해서 다른 컷의 셀비지를 잘라다 썼어요. 색상표가 ㄱ ㄴ ㄷ ㄹ 로 만들어져 독특하지요? 단지 ㅊ과 ㅋ은 색이 연해서 잘 안 보여 ㅊ이 단추 중심에서 좀 밀려나긴 했어요.
거실 벽에 장식으로 걸어두었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좋다고 해서 뿌듯합니다. ^^
중심이 되는 원단보다 소소한 것들에 더 큰 정성이 들어간 거지만 매일 보는 사람은 저니까 제가 그걸 알고 기분 좋으면 그걸로 된 거죠.
걸기 전에 다림질을 다 했는데 걸고리가 제대로 접착되지 않는 바람에 떨어져서 주름이 생겼어요. 다시 다림질하기 귀찮아 그냥 주름이 있는 채로 걸려 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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