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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침실의 커튼을 만들었어요. [6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2. 10. 1. 17:29
지금의 집으로 이사하고 남향인 거실과 침실은 창을 통한 난방손실이 별로 없어서 커튼을 안 달았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창을 열어놓고 지내야 해서 바깥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게 커튼이 필요하더라고요.
결국 서문시장에 가서 원단과 커튼봉 등등을 사다가 만들어 달았어요.
커튼이 달리는 위쪽의 심지는 패턴용 부직포를 두 겹으로 접어서 사용하고 아랫자락에는 납으로 된 추를 넣어 펄럭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일단 거실의 커튼입니다.
하얀색 면마 체크 조직의 원단이에요. 6마를 샀는데 5마 정도 사용되었어요.
커튼봉은 긴 압착봉이에요. 압착봉은 일반 커튼봉보다 가격이 좀 더 높은데 양끝을 고정할 장소만 맞으면 사용이 편해서 좋더라고요.
앞면은 봉을 다 가리도록 하고 뒤는 띠를 붙여 봉에 마찰이 줄도록 만들었어요.
왼쪽에 달린 건 풍경인데 커튼을 단 뒤로는 바람에 닿는 일이 적어서 풍경 소리가 줄긴 했어요.
이건 커튼집게입니다. 완성품을 사왔어요.
직집 만들기엔 꽃잎의 수가 엄청 많아서....가격적인 면을 생각하면 사는 쪽이 더 낫더라고요.
레드 와인색인데 하얀 커튼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침실에 단 커튼입니다.
베이지색 혼마(마 100%) 원단이에요. 이 원단도 6마를 샀는데 거실 커튼보다 길이가 길어서 5마 좀 넘게 들어갔어요.
원단은 살짝 비치지만 힘이 있고 적당히 가슬거리는 느낌이에요.
원단이 가벼운 편이라 꽃잎 모양 집게로 고정했어요. 일반 커튼핀은 원단에 꽂아서 쓰는 거라 두께가 좀 있는 원단에 더 좋거든요.
역광이라 커튼이나 집게가 어둡게 찍혔는데 실물은 더 밝은 색이에요.
역시나 완성품을 구매한 커튼집게입니다. 베이지색이에요.
벽지와 커튼색에 맞췄는데 볼 때마다 잘 골랐구나 싶어요. ^^
제목 뒤에 [ 월]이 들어가는 글은 이전에 만든 핸드메이드들의 사진입니다. 플리커 계정에 올렸었는데 사진이 200장이 넘으면 이전 사진이 삭제되거나 혹은 유료인 프로 계정으로 바꿔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사진을 올릴 핸드메이드 분야는 이쪽 블로그로 옮기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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