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케이스를 이용한 연필꽂이 겸 미니 바구니소소한 바느질/소품 2015. 11. 12. 16:34
이전에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하트케이스 PP판을 구입했다고 한 적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었어요.
미니 가방을 만든 후에 연필 꽂이 겸 작고 길이가 있는 물품을 담기에 좋은 바구니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하트 모양이라 기울어진 형태가 되었습니다.
첫 사진은 커피믹스를 담은 모습이에요. 옆면이 각각 높이가 달라서 높은 쪽으로 기울여서 넣으면 됩니다.
한쪽은 양귀비 린넨을, 안쪽은 검정 바탕에 앤틱 꽃무늬가 들어간 마커스 원단을 사용했어요.
다른 쪽은 민들레 린넨입니다. 안쪽은 마커스로 통일했고요. 양귀비 패턴에도 푸른 색이 사용되어서 푸른 바탕인 민들레를 골랐어요.
기울어진 형태가 되기 때문에 원단을 재단할 때에도 거기에 맞춰서 했어요. 그래서 민들레 홀씨가 똑바로 선 모습이 됩니다.
양귀비 원단은 딱히 방향성을 따질 게 없기도 한데 이것도 재단 방향을 맞춘 게 맞아요.
잘 보시면 바닥 겸 옆면의 끝이 하트의 서로 다른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끝은 와인색 실로 묶기를 해줬어요.
옆면의 묶기 부분 클로즈업입니다.
바닥 겸 옆면은 겉은 양귀비 린넨을 사용하고 4온스 접착솜을 붙인 후 재봉틀로 마름모꼴 누빔을 했어요. 솜과 누빔의 효과로 제법 탄탄합니다.
뒤집어본 모습입니다. 누빔이 정확한 마름모꼴은 아니지만 사용에는 전혀 문제 없어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옆면이 높은 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커피 믹스를 담은 모습입니다. 가득 차도록 담아보지는 않았지만 넘어가지 않고 잘 담아집니다.
첫 사진보다 조금 더 위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포장된 1구 펜홀더를 담아봤습니다. 겉감에 사용된 원단과 같은 원단을 사용한 것으로 골라서 담았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Autumn Vintage Sunshine Poppy Bloom 린넨, 봄바람에 살랑대는 민들레, 패턴 린넨과 마커스의 Pam Buda 아메리칸 고딕 0819-0112 면 원단과 코튼빌의 하트 케이스 PP판 L 사이즈, 2온스 접착솜, 3온스 퀼팅솜, 4온스 접착솜입니다.
낮은 옆면을 조금 더 올릴까 싶기도 한데 지금도 괜찮아 보여요. 안에 넣은 것이 앞에 있는 건 전체가 다 보여서 내용물 파악도 쉽고요.
볼펜과 샤프, 플라스틱 자와 가위 등을 제법 넣어 보기도 했는데 넘어가지 않고 잘 버티더라고요.
무거운 금속제 필기구를 가득 담는 게 아니면 괜찮을 듯합니다.
바닥면의 퀼팅을 제외하고 전부 손바느질이라 제작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흠이긴 해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 패브릭 트리를 만들었어요. (0) 2015.12.17 통금박 하트 통통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사진 많음) (0) 2015.11.12 펜레스트를 만들어 봤어요. (0) 2015.10.13 간단한 용돈 파우치를 다량 생산했어요. [사진많음] (0) 2015.09.20 하트케이스를 이용한 미니 하트 가방이에요. [사진 많음] (0)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