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케이스를 이용한 미니 하트 가방이에요. [사진 많음]소소한 바느질/소품 2015. 9. 11. 15:18
사진 많습니다.
하트케이스를 만드는 PP판으로 미니 가방을 만들었어요.
기존과 다른 점은 하트 사이의 옆면을 더 높게 하고 가방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지퍼도 위에만 댔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하트판을 잇는 방법을 바꿔야 했어요.
앞면은 분홍색의 꽃구름 린넨 원단을 사용했어요.
뒷면은 감귤꽃 린넨이고요.
손잡이는 이전에 만든 터키타일 모자이크 원단으로 만든 스트링을 이어서 달아줬어요.
앞면 정면샷이에요. 하트판 기준으로 가로 최대 12센티, 세로 11센티가 됩니다.
뒷면 정면샷이고요. 높이는 내부 5센티, 외부에선 5.5센티 가량이에요.
지퍼를 윗면에만 하고 바닥을 이어줬어요. 윗면은 앞면과 같은 원단을, 바닥은 뒷면과 같은 원단을 사용했어요.
줄퀼팅이어서 누빔과 비슷하게 되었는데 통으로 윗면과 함께 누볐습니다.
옆면은 납작해지지 않게 힘을 주기 위해 4온스 접착솜을 사용하고 누빔 간격도 촘촘해요.
손잡이 끈은 도래매듭으로 두 줄을 이어주고 가방의 고리 역할인 웨이빙에 끼운 끝은 외도래매듭을 했어요.
고리는 10미리 웨이빙에 10미리 진분홍 레터링 면테이프를 재봉해서 만들었어요.
지퍼고리는 하트케이스에 맞춰 하트모양으로 고르고 그 끝에 분홍색 2미리 그라데이션 면끈을 달아 도래매듭으로 장식했습니다.
가방 바닥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가방끈은 양옆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끼워서 들었을 때 기울어지지 않도록 했어요.
안감도 겉감 따라서 분홍색 꽃구름 원단을 사용한 면에는 분홍색을, 노란 감귤꽃 원단을 사용한 면에는 노란색을 사용했어요.
안쪽은 찍기 힘들어서 안감을 다 보려면 작업하던 중에 촬영해야 하는데 작업 시간상 그건 무리입니다.
지퍼 사이로 들여다 보면 퍼퓸 리틀 원단의 핑크와 옐로우가 보입니다. 앞면 쪽 안에 사용한 게 핑크, 바닥이 옐로우입니다.
겉감을 먼저 정하고 안감을 뭘 쓰면 좋을까 하면서 둘러보다가 이 원단을 발견하고 마침 딱 맞아서 결정이 빨랐어요.
하트 통통 프레임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프레임 위에 하트케이스의 pp판을 올려놨어요.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내경은 비슷해요. 실제로 하트케이스를 이번처럼 높게 만들면 통통 프레임보다 더 많이 들어갈 거예요.
그래서 함께 찍어봤습니다.
하트케이스로 만든 가방과 하트 통통 프레임으로 만든 가방이에요.
손이 더 많이 가는 건 하트 케이스인데 화려하기로는 아무래도 입체적인 하트 통통 프레임 쪽입니다.
대신 하트케이스를 이번처럼 가방으로 만드는 경우엔 사용 편리성으로는 더 나아요.
사용원단은 네스홈의 촉촉한 보슬비를 머금은 솜사탕구름, 패턴 린넨과 은은한 감귤꽃향 가득, 패턴 린넨 그리고 코튼빌의 소프트 코튼_퍼퓸 리틀 핑크와 옐로우입니다.
부자재로는 코튼빌의 하트케이스 PP판 L 사이즈, 2온스 접착솜, 3온스 퀼팅솜, 4온스 접착솜, 10미리 면 웨이빙, 10미리 레터링 면 테이프 진분홍, 분홍색 롤지퍼, 분홍색 2미리 그라데이션 면끈 그리고 직접 만든 원단 스트링입니다.
본디의 하트 케이스는 마카롱 동전지갑처럼 지퍼가 빙 둘러 있는 형태이고 그걸 기준으로 바느질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번처럼 가방식으로 만들면 높이가 높아지는 것도 있고 지퍼가 윗면에만 있어서 기존의 제작법으로는 바느질이 힘들더라고요.
처음 앞면의 두 판을 대고 연결하는 중에도 힘들어져서 뒷면은 아예 못 달겠구나 싶어져 뜯어내고 다른 방법으로 바느질을 했어요.
안감이 되는 판을 먼저 옆면에 각각 이어주고 겉감이 되는 판을 따로 바느질해서 잇는 방법을 썼어요.
이렇게 해도 쉬운 바느질은 아니어서 초보이신 분들은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
이 가방은 이번 달 생일인 유치원 다니는 조카를 위해 만들었어요. 주는 건 추석 때가 되겠지만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펜레스트를 만들어 봤어요. (0) 2015.10.13 간단한 용돈 파우치를 다량 생산했어요. [사진많음] (0) 2015.09.20 하트 통통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많음) (0) 2015.09.02 프레임 미니 동전지갑 새 패턴입니다. (0) 2015.08.17 손거울과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0)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