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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통통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많음)소소한 바느질/소품 2015. 9. 2. 16:36
사진 많습니다.
코튼빌에서 하트 통통 프레임이 신상품으로 나온 그 날 주문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어떤 원단으로 어떻게 만들면 예쁠까를 고심하다가 일단 시험 삼아 좋아하는 조안의 은박 꽃무늬 원단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그것도 퀼팅을 해서. 덤으로 시드비즈도 달고.
덕분에 통에 원단을 씌우는 것도 힘들고 틀에 끼우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예쁘니까........하하.
그래서 앞면만 퀼팅하고 뒷면은 안 했어요.
우체국 가기 전에 구름이 잔뜩 꼈을 때 찍었는데 다녀오니 햇빛이 나서 더 밝길래 더 찍었어요.
그래서 사진이 덜 밝은 것과 밝은 것이 섞여 있습니다.
퀼팅하고 비즈까지 단 앞면입니다. 퀼팅은 살짝 청록색감이 섞인 파란색 그라데이션 실을 사용했어요.
퀼팅하지 않고 그냥 붙인 뒷면이고요. 이대로도 예뻐요.
안쪽 말고 바깥에서 재서 가로 최대 13센티, 세로 최대 12센티의 자그마한 파우치입니다.
손잡이도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 달았어요. 길이는 조금 넉넉하게 팔뚝까지 들어가도록.
손잡이는 원단을 길이 30센티, 폭 3.5센티로 잘라서 1센티 라벨용 코튼 테이프를 감싸서 재봉해서 만들었습니다. 얇지만 안에 테이프가 있어 늘어나거나 접히는 것을 방지해줘요. 걸고리는 내경 8mm짜리를 사용했어요.
프레임의 여밈은 이런 식으로 앞면에 구가 붙어 있고 뒤의 장식에 힘을 줘서 밀면 뒤로 기울어져서 그 안으로 구가 들어가는 방식이에요.
안감은 제가 좋아하는 앤틱한 마커스 원단을 사용했어요.
프레임을 펼치면 이렇게 180도로 활짝 열립니다.
안감 모습이에요.
겉감 쪽 펼친 모습입니다. 퀼팅한 면과 하지 않은 면의 차이가 살짝 보여요.
좀 더 클로즈업. 퀼팅을 한 쪽은 아래에 솜이 있어 더 도톰해서 틀에 끼우기가 힘들더라고요. 사진으로도 틀과의 여유가 다른 게 보입니다.
통통하게 생긴 하트 모양인데 얼마나 통통하냐면, 이 정도입니다. 옆모습이에요.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무리고 제 폴더폰은 쏙 들어가더라고요.
이건 위쪽에서 찍었어요. 여밈장식에는 큼직한 플라스틱 커팅 비즈가 박혀있어요.
손잡이를 달 수 있는 고리는 안으로 접어넣을 수 있어요. 손잡이를 안으로 넣으면 요렇게 됩니다.
손잡이 넣은 뒷모습이에요. 이 뒤쪽 틀안에 여밈을 기울이고 고정할 수 있게 하는 장치가 되어 있어요.
비스듬하게 찍었습니다. 비즈를 실에 여유가 있게 달았더니 튀어나온 게 몇 개 있어요. 다 바느질되어 있어서 빠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뒷면의 비스듬샷입니다. 역시 이 원단은 예뻐요.
지금부터 왜 밤중에 열심히 네일을 했나,를 보여주는 사이즈 가늠 겸 손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손잡이를 쥐고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퀼팅 때문에 두꺼워지다 보니 가운데 부분은 통에 딱 붙지가 않아서 조금 주름이 생기더라고요.
그 부분 말고는 퀼팅과 비즈가 예쁘게 잘 어울립니다.
손목에 걸면 이렇게 됩니다.
대놓고 나 네일했소,하는 샷입니다.
나 네일했소, 하는 샷2입니다.
손바닥에 올려서 쥔 모습이에요. 통통해서 손바닥에 가득하고 넘칩니다.
사용원단은 조안의 은박 꽃무늬 면과 마커스의 아메리칸 고딕 시리즈 0819 면원단입니다.
부자재는 코튼빌의 프레임_하트통통과 3온스 퀼팅솜 그리고 하늘색 시드비즈입니다.
제작방법 설명에는 나오지 않는 퀼팅을 하겠다고 난리를 친 덕에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예뻐서 다음 번에도 앞면만 퀼팅하는 걸 계획하고 있어요. 대신 솜은 더 얇은 2온스로 바꾸려고요.
원단 당겨 붙이느라 아직도 얼얼하게 아픈 엄지손가락을 위해 당분간은 좀 쉬고요. 하하.
은박 꽃무늬 원단이 밝은 듯하지만 색이 꽉 차 있어서 틀에 그냥 붙여도 괜찮았는데 이 하트 통통 프레임은 금속 프레임도 흑니켈색이고 본체인 하트 통도 검정색 플라스틱이어서 얇고 흰 바탕이 많은 원단은 사용 전에 통에 대어보고 비치는지 확인 후에 작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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