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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용 체인끈 장식입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5. 8. 24. 16:40
얼마 전 코튼빌에서 가방끈을 구입했어요. 핑크골드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색상은 분홍색기가 아주 살짝 도는 금색인 체인끈입니다.
단순한 사슬이 이어진 끈인데 단순하기에 여기에 원단이나 레이스 등을 껴서 장식이 가능해요.
양귀비꽃과 소녀의 낭만여행 커트지로 만든 백에 사용하려고 양귀비꽃 린넨 원단을 잘라 장식끈을 만들어 끼워넣었습니다.
백에 끼운 모습이에요. 이런 식으로 웨이빙으로 만든 고리에 끼우면 됩니다.
쓰던 백이어서 안에 지갑 등이 들어서 판판하지 않아요.
원래의 체인은 끝에서 끝까지가 120센티인데 끈을 넣으면서 2센티 가량 길이가 줄었어요.
이것도 가운데 끈을 끼울 때 당기는 정도에 따라 더 줄어들 수도 있어요.
끌 부분과 중간 클로즈업입니다. 끝은 되돌아서 사슬 사이에 끼워 마무리했어요.
좀 더 클로즈업.
장식용 끈은 양귀비 린넨의 폭 142센티를 전부 사용해서 2센티 가량으로 잘라 바이어스 테이프처럼 접어준 후 같은 색의 실로 재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일이 손으로 꿰었어요. 접는 과정에도 시간이 꽤 걸리지만 꿰는 게 제일 시간도 손도 많이 가더라고요.
주말에 보는 TV 프로그램들 몇 개를 보면서 꿰다 보니 어느 사이 끝이 나긴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가방 사진입니다.
백이 길이와 폭이 모두 커서 평범한 크로스 길이라도 좀 길게 느껴져서 조금 길이를 줄일까 합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Autumn Vintage Sunshine Poppy Bloom 린넨과 코튼빌에서 구입한 체인_핑크골드 120Cm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142센티의 원단 폭을 전부 사용했는데 다 꿰고 나니 5센티 가량만 남았어요. 모자랄까봐 걱정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꿸 때 사슬이 최대한 펴지도록 해야 전체 길이가 적게 줄어드니까 끈을 당길 때마다 조심해야 합니다.
백이 크다보니 아무래도 체인을 가방끈으로 사용할 때는 최대한 적게 넣어야 할 듯합니다. 안 그러면 체인이 어깨를 파고들거든요.
평소에 크로스백용으로 사용하는 끈은 1.5센티 가죽끈인데 이 체인은 0.8센티라서 폭이 절반이라 더 그럴 듯.
어쨌든 예쁘니까 이 백 말고도 앞으로 만들 다른 가방에도 활용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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