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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스토퍼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5. 4. 15. 13:50
네스홈 3월 숙제였던 도어 스토퍼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번 지름 포스팅에서 얘기했듯 주문 시기가 늦어 실제 소식지를 받은 건 4월이니 나름 빨리 만든 거라고 생각해도 될 듯합니다. 하하.
바람에 갑자기 닫히는 문에 대비하는 물품인데 제 집에는 해당되는 문이 없고 부모님 집에 사용하려고요.
마침 미끄럼방지 원단 자투리가 사이즈가 딱 맞아서 얼씨구나하며 만들었습니다.
어느 원단으로 만들까 두리번거리다가 눈에 띈 네스홈의 베베네 플라워 원단을 집어들었습니다.
젠틀 바이올렛과 은행잎 패치입니다.
뒷면의 미끄럼방지도 네스홈에서 구입한 초코렛 넌슬립입니다.
아래쪽을 보면 실리콘 도트가 사라지는 게 보이는데 끝부분을 남긴 자투리라서 그래요. 그래도 사이즈에 거의 맞기 때문에 전혀 지장 없어요.
사용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이렇게 문 손잡이에 걸어서 바람에 갑자기 닫히는 걸 방지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갑자기 닫히면 소음도 엄청 크잖아요.
이 경우는 어린 아이들이 문틈에 손이 끼어 다치는 걸 막는 효과도 있어요.
또다른 하나는 이렇게 문과 바닥 사이에 끼워서 문을 고정하는 겁니다. 미끄럼방지 원단이 이 경우를 위해 사용되는 거예요.
실제로 끼워보니 제법 탄탄하게 잘 잡고 있더라고요.
마지막은 두 개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솜을 넣는 물품이라 서로 식서방향을 다르게 해봤어요. 사실 은행잎 패치는 이전에 재단한 길이가 딱 맞길래 거기 맞춰서 자르느라 저 방향이 된 거지만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Gentle Violet - 베베네 빈티지 피드색 플라워 린넨, VEVENE Vintage Feedsack Flower Ginkgo Leaf Patch Linen 그리고 가볍고강한 Chocolate Non-Slip (미끄럼방지)입니다.
부자재로 10mm 검정색 고무줄과 구름솜이 사용되었어요.
대부분 재봉틀 작업이고 손바느질은 창구멍 3군데 공그르기입니다.
미끄럼방지 원단을 뒷면으로 사용한 이유가 문턱에 끼워서 고정하기 위해서인데 숙제 안내에 이렇게 사용한 사진이 없어서 그런지 미끄럼방지를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분도 있었어요. 사진 한 컷만 더 실어줬어도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작팁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중앙 부분에 솜을 넣을 때는 꼭 사용할 문과 바닥의 간격을 확인하고 양을 조절하세요.
바닥과 간격이 거의 없을 경우에는 중앙 부분 솜을 조금만 넣어야 사이에 끼워넣을 수 있거든요.
간격이 좁은데 솜이 빵빵하면 문 아래에 안 들어가고 반대로 간격이 넓은데 솜이 적으면 고정하는 힘이 약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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