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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러치백 작업중입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5. 3. 31. 16:17
요즘 빅클러치백을 만들고 있어요. 얼마 전 지름 포스팅에 소개한 북유럽 빅패치 린넨을 사용했습니다.
작업이 중단된 건 안감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겉감을 서로 잇기 전에 작업해야 할 부자재를 어제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전에 신상 원단을 구입하면서 함께 부자재를 주문했는데 유통상품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배송이 언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쨌든 겉감의 퀼팅과 지퍼 연결이 끝나서 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했어요.
비가 와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거나 뿌옇습니다.
납작한 클러치백을 만들 거라서 어느 쪽을 앞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일단 지퍼가 있는 쪽을 뒤라고 하겠습니다.
앞뒤를 모두 퀼팅을 하고 수납을 위해 뒷판에 와인색 25센티 앤틱 지퍼를 달았어요.
패치 하나의 크기가 35 X 30 센티라서 시접 들어가고도 완성 사이즈가 제법 클 거예요.
앞판은 찔레꽃 패턴입니다. 꽃 중심을 따라 마름모 퀼팅을 했어요.
뒷판은 윌계관 패턴입니다. 그림을 피해서 퀼팅을 하다 보니 지그재그 퀼팅 후에 가로로 퀼팅을 해줬습니다.
앞뒷판 퀼팅에 이틀이 걸렸습니다. 린넨에다 4온스 솜이다 보니 바늘이 들고 나는 데 힘이 꽤 들어요.
뒷판 안쪽 모습이에요. 지퍼 힘받이 원단은 지퍼와 같은 계열색인 와인색 40수 트윌 면원단을 사용했어요.
퀼팅 클로즈업샷입니다.
앞판은 주황색 십자수실로 퀼팅을 해줬어요. 실이 어느 정도 보이면서 덜 촘촘한 퀼팅을 해줬습니다.
뒷면은 월계잎과 비슷한 녹색 십자수실로 퀼팅을 했어요. 퀼팅실이 더 밝아보이는 건 초를 먹여서 그래요.
퀼팅의 촘촘함은 앞쪽이 더 촘촘합니다. 뒷쪽은 뭔가 더 하려면 그림을 지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여기서 중단했어요.
다음 클러치백 포스팅은 아마도 완성 후가 될 거예요. 사용재료는 그 때 자세히 적겠습니다.
이번은 그냥 이틀이나 걸린 퀼팅 사진을 찍고 싶었을 뿐이거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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