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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벽걸이입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12. 23. 15:45
지난 번 서문시장에 갔을 때 커다란 크리스마스 커트지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한 컷을 구입했어요.
금박이 들어가 화려한 산타와 고양이 그림입니다.
보통 이런 커트지는 60센티 폭이 많은데 드물게 90센티폭의 대형 커트지입니다.
테두리 접어박기를 해서 거실에 걸었어요. 전체샷입니다.
친구의 표현에 따르면 거만한 표정의 산타 할아버지가 고양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에요.
다른 산타 커트지도 있었는데 저는 고양이가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샀어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양이와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을 잘 볼 수 있게 중간부분만 찍어봤어요.
고양이가 몇 마리일까요? 한 번 찾아보세요.
상세샷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림 곳곳에 금박으로 라인이 들어가 있어요.
실내라 빛이 모자라 거실등을 켰는데 이 조명이 금박이 더 잘 살아나는 듯합니다.
테두리는 좌우는 7미리 가량씩 접고 위아래는 1센티 가량씩 두 번 접었어요. 실은 린넨색을 사용했습니다.
테두리 뒷모습이에요. 모서리를 자르고 접어서 정리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서로 폭이 다른 경우에도 접힌 부분은 잘 맞아들어갑니다.
사용원단은 LGD Studios for V.I.P by Cranston의 면 원단입니다. 이 원단에는 위쪽 셀비지에 개인적 사용 외에는 라이센스를 받으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저는 교인이 아니지만 성당에 다니시는 어머니께서는 이 커트지를 무척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부모님 집에 걸 만한 자리도 없고 크리스마스까지만 걸고 마는 거라 제 집에 머무시는 동안 보는 걸로 만족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교인이 아니어도 챙기지 않으면 뭔가 섭섭한데 25일 당일이 지나서까지 두면 또 애매한지라 정말 잠깐의 장식이 됩니다.
보름에서 짧게는 일주일이라 가족이 함께 파티를 하는 게 아니면 화려하게 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그런데도 매년 하나씩 장식이 늘어나기는 해요. 하하.
위에서 고양이가 몇 마리인지 찾아보라 했는데 답은 총 6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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