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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선물 6종 세트입니다. (사진 많음)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11. 9. 17:59
알게 된 지 10년을 넘어 20년을 바라보는 동생이 있어요.
그 동생이 몇 달 전에 결혼을 했는데 그 후로 바빠서 얼굴 보기가 힘들어서 이제야 결혼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저것 고르다 보니 어째 종류가 많아졌어요. 하하.
밥솥덮개, 패브릭 액자 2개, 케이블 타이 2개, 바늘꽂이 그리고 원뿔 컵뚜껑 2개씩 2세트 해서 종 6종이에요.
케이블타이는 상세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전에 다른 포스팅에 소개했던 것 중에 있어요. '여기'입니다.
전체 사진이에요.
액자는 아직 뒷판과 고정을 하지 않아서 세워두면 위쪽에 뒷판이 보여요.
컵뚜껑은 크기가 다르게 2개씩 2세트를 했어요.
앞에 모인 것들만 좀 더 가까이에서.
컵뚜껑부터 상세 사진입니다.
앞의 것은 반지름 9센티짜리 일반컵용이고 뒤는 반지름 10센티로 입구가 넓은 컵용입니다.
이전에 만든 큰 컵용 패턴을 제대로 다시 수정해서 제작했어요.
안감은 큰 것은 같은 원단을 사용하고 앞의 작은 것은 각각 겉감 색에 맞춰 같은 원단이지만 색이 다른 천을 사용했어요.
나란히 놓으면 반지름 1센티가 큰 차이를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큰 컵뚜껑은 네스홈 꽃들의 수다 린넨 원단을 사용했고 작은 컵뚜껑은 유통 상품의 린넨 원단이에요.
작은 컵뚜껑은 이렇게 큰 컵뚜껑 안에 쏙 들어갑니다.
그리고 원목 바늘꽂이에요. 이전에도 이 원단으로 원목 바늘꽂이를 두 개 만들었죠.
퀼팅이나 핸드메이드를 하는 분들은 짧고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핀쿠션보다 낮은 것이 더 실용적이지만 바느질이 드문 일반인의 경우는 더 긴 바늘을 사용하므로 큰 스타일로 했어요. 보통은 옷 조금 수선하거나 이불 바느질을 하는데 특히 이불 바늘은 길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네스홈에서 판매한 입체 액자로 만든 패브릭 액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원단으로 골라서 만들었어요.
액자는 이렇게 가로로 긴 방향으로도 세울 수 있어요. 이 원단은 딱히 방향은 없어서 액자를 어느 방향으로 세워도 됩니다.
경사도가 보이게 찍어봤어요.
바늘꽂이를 만든 동일한 원단으로 만든 거예요. 이 원단은 방향이 있어서 이렇게 세로로 길게 세워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액자에 원단을 붙인 모습이에요. 만들기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예쁘게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밥솥덮개입니다. 저 허브 무늬 원단이 속을 썩여서 조금 안 예쁘게 마무리되긴 했지만 그래도 완성은 했으니 괜찮아요.
뒷면입니다. 60수 면 생지 원단을 선세탁해두었다가 사용했어요.
이번에 고생을 하게 한 르시앙의 허브 무늬 원단입니다.
원래 스판 원단이 아니어도 푸서 방향으로는 약간씩의 신축성이 있는데 이 원단이 함께 사용한 다른 원단보다 신축성이 훨씬 더 좋아서 안에 넣은 솜과 자꾸 밀리는 바람에 고생을 했어요. 그 덕에 가운데가 좀 조글조글.......하하하.......
마지막으로 모두 모아서 착착 접고 겹친 사진입니다. 이렇게 해서 추가 포장을 해서 주게 될 거예요. 과연 그 동생과 언제 또 만날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용재료는 네스홈 꽃들의 수다 109가지 플라워 패치 (Flowers Chatting Patch) 린넨 원단, 7주년 기념 커트지, 60수 면 아사 생지, DIY Stereoscopic Paper Frame 입체 페이퍼 프레임과 분홍색과 하늘색 데이지 꽃무늬 린넨 원단과 분홍과 민트색 장미 무늬 면 원단과 마커스 Pam Buda의 아메리칸 고딕 0819-0112 면 원단과 Connecting Threads의 Neutral Love II 면 원단과 조안의 은박 국화 면 원단, 르시앙의 마치스 콜렉션 #39029 면 원단 그리고 빈티지 글라스 면 원단 2종입니다. 그 외 부자재로 3온스 비접착솜과 4온스 접착솜, 흰색 벨크로 그리고 원목 핀쿠션 받침이 있어요.
입체 패브릭 액자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이건 그냥 종이 프레임만 있을 때도 잘 모르는데 원단을 씌우면 확 예뻐지더라고요.
단지 종이라서 그런지 두께가 있어도 큰 건 조금 휘어 있는데 어떻게 잘 눌러둬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원뿔형 컵뚜껑은 반드시 손바느질이 들어가야 하는 소품이라 은근히 가격대가 있더라고요.
어쨌든 언제 줄지는 모를지라도 선물 준비는 끝났으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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