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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뒤늦은 지름 신고입니다.소소한 바느질/기타 2015. 3. 1. 18:55
택배가 도착한 건 2월 11일이었는데 그 뒤로 부모님 집에 가고 설연휴 보내고 하다보니 촬영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름 신고는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부엉이 인형 사진을 찍으면서 겸사겸사 같이 촬영을 했습니다.
11일에 도착해서 그 날 저녁에 바로 어머니께 패브릭 액자를 이용해 거울을 하나 만들어 드리고 부엉이 인형도 하나 만들었는데 시간이 없어 이것들은 모두 사진이 없습니다.
그래도 남은 것들 모아서 찍었어요.
위에 하얀 완충지에 포장된 것들 거울입니다. 하나하나를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했더라고요. 위는 작은 거, 아래는 큰 거입니다.
큰 사이즈는 두 개 주문해서 하나는 어머니 거울 만들어 드렸어요.
그리고 인형 만들 생각으로 한 마만 주문한 5센티 부엉이 린넨 원단과 노르딕 플라워 빅클러치 패치 린넨 원단 그리고 펠트입니다.
패치 원단은 사진으로 볼 때는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실물을 펼쳐놓으니 패치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패치 하나가 35 X 30 센티 가량입니다.
이 전체 사진을 찍느라 고생을 좀 했어요.
저는 이런 식으로 짝을 맞출 생각입니다. A ~ F까지 6가지이고 1과 2가 각각의 짝이에요.
네스홈 공식에도 클러치 6개가 완성된 사진이 있는데 제가 맞춘 것과 절반은 짝이 같고 절반은 다르더군요.
F 세트는 제일 먼저 바네 클러치를 만들 계획인데 언제 만들지는 아무도 모르죠.......하하.
그리고 또 주문한 소프트 펠트지입니다. 지난 번이 밝은 파스텔 톤만 있어서 이번엔 좀 더 진한 색도 했어요. 그리고 멜란지 펠트도 한 장 더 주문하고요.
그러나 그 2미리 멜란지 펠트가 문제였으니.....이전에 산 것을 같이 놓고 찍었습니다. 위에 선 모양으로 때 탄 것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누렇게 변색된 게 보여요.
조금 더 어둡게 하면 더욱 선명하게 누렇게 변한 게 보입니다. 위에 올려둔 게 이전에 주문해서 받은 같은 펠트입니다.
그나마 다른 면은 본래의 색이 유지된 게 다행일까요..... 이렇게 보면 앞뒤의 색이 다른 게 더 뚜렷이 보여요.
안쪽은 때가 타도 괜찮은 필통이나 동전지갑 같은 소품을 만들어야 할 듯합니다. 북커버 같은 건 안 되겠고요.
마지막으로 거울을 치우고 부엉이 원단이 조금 더 잘 보이는 컷입니다.
다음에 올리는 인형 포스팅에 이 원단 전체는 아니어도 일부 펼친 사진이 있어요.
시간도 없었지만 멜란지 펠트가 저리 변색된 것이 와서 속이 상해서라도 사진을 안 찍었는데 오늘 겸사겸사 찍고 나니 속이 좀 풀렸습니다.
사용처도 대략 정해놓았으니 언젠가 다 사용하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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