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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예고된 지름신 강림이죠.소소한 바느질/기타 2015. 1. 16. 23:43
설 연휴까지는 여기저기에서 세일이나 다른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연말연시는 언제나 예고된 지름신 강림의 기간입니다.
이번에 패션스타트에서 세일을 하는데 오랜만에 원단도 구입을 했어요. 소품보다 의류 제작 쪽 물품이 더 많은 샵이라 보통 여기서는 부자재를 주로 구입했거든요. 물론 이전에 가끔 원단도 주문하긴 했어요.
어쨌든 오랜만에 원단을 구입한 김에 오늘 택배가 도착한 구입샷을 찍었습니다.
원래도 흐린 날이었지만 앞 포스팅인 네일 사진 찍고 좀 더 지나서 찍었는데 그 사이 해가 좀 기울었다고 사진이 확 어두워졌어요.
원단을 정리하고 주문한 부자재의 대부분을 빼고 그 중 일부만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아래에서부터 청바지용 워싱 면원단과 워싱 린넨 2색상입니다.
베이지색의 청바지 원단은 두께가 도톰하면서 부드럽고 힘이 있어 가방 같은 곳에 사용하면 좋더라고요. 이전에 에코백 만들 때 사용해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세일하길래 추가 주문했어요. (에코백 포스팅은 '여기'입니다.)
워싱 린넨 원단은 각각 라벤더색과 백아이보리색입니다. 톤다운된 라벤더색이 독특하기도 하고 50%나 세일을 하길래 덥썩 주문했어요. 하하.
그 위엔 린넨 바이어스와 휠 등입니다.
요즘 이 휠을 사용한 파우치가 유행이더라고요. 세일초반에 품절이었다가 재고가 떴길래 주문했습니다.
위는 휠 파우치에 사용하려고 함께 주문한 40센티 YKK 지퍼입니다. 지퍼가 좀 더 저렴한 샵도 있지만 다량 구입이 아니어서 배송비 생각하면 그냥 함께 주문하는 게 낫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부자재를 쟁인 것들이 꽤 많은데 과연 언제 만들지........아하하.....
시침용 이불실과 1+1하던 체인입니다.
다른 샵에서 이불실이라고 타래로 된 실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정작 이불을 꼬맬 때에는 자꾸 끊어져서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 실은 그냥 시침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하고 이번엔 여기서 이 실을 주문해봤습니다.
부디 이 실은 좀 튼튼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급되지 않았던 사은품이 하나 껴서 왔더라고요. 이전에도 한 번 꽃무늬 다이마루 원단이 사은품으로 온 적이 있거든요.
자카드 테이프 또는 자수 블레이드로 분류되는 1센티 폭의 리본 테이프입니다. 대략 3마 길이인 듯해요. 지금은 종이실패에 감아뒀어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부자재를 샀지만 낮에 시간이 없기도 하고 부자재는 잘 안 찍는 편이기도 해서 생략했어요.
참, 나무 구슬도 더 샀는데 이전에 산 것들과 색상이 다르게 나왔더라고요. 원단이 탕이 바뀌면 색이 바뀌는 것처럼 나무구슬도 그렇게 다르게 나오는 모양입니다. 원단이든 부자재든 한 가지 톤으로 유지하고 싶으면 살 때 넉넉하게 사야 하는 법인가 봅니다.
패션스타트는 소소한 작은 부자재도 고리에 걸 수 있게 단위 포장이 되어 있어서 저처럼 부자재를 쟁여놓고 엄청 오랜만에 하나씩 꺼내서 쓰는 사람에겐 아주 좋아요. 부피가 더 될지라도 오래 지나도 보관상태가 좋거든요.
이전 지름 신고와 이번 포스팅 중간에 또 다른 샵에서 부자재만 잔뜩 주문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원단이 없다며 포스팅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핸드메이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원단이어서 그런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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