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크병용 방수 미니 트레이를 만들어 봤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10. 18. 19:27
전에 미니 트레이를 만들었을 때 친구가 잉크병을 담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원단 트레이는 잉크가 튀면 아무래도 곤란했거든요.
그러나 얼마 전 구입한 라미네이팅 원단을 사용하면 튄 잉크는 바로 닦으면 되니까 괜찮을 듯해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크기는 이전 미니 트레이와 같이 12 X 5 Cm입니다. 옆면 높이는 4Cm입니다.
네스홈의 베베네 시리즈 린넨 원단 라미네이팅 중 젠틀 바이올렛을 사용했습니다.
두께가 좀 있는 라미네이팅이라 부드러우면서도 빳빳하게 서는 힘이 있어요.
바닥면입니다.
잉크가 튀어도 표가 나지 않게 재봉실과 바닥면을 모두 검정색으로 했어요. 라미네이팅이라 방수라고 해도 재봉선 사이로 스미는 것은 막을 수가 없거든요.
묶는 건 총 8군데로 각 귀퉁이마다 2군데씩입니다. 바닥면에 비해 옆면이 높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묶어주어야 모양이 잘 잡히고 좀 더 화려해 보이는 효과도 있어요.
여전히 묶는 실은 와인색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또 한 컷.
라미네이팅이라 다림질을 못하고 또 퀼팅을 하면 방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에 솜을 넣지 않았는데 대신 시침핀을 사용할 수 없어서 가방 바닥 고정 작업에서 그만큼 제작 난이도가 높아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VEVENE'S Vintage Feedsack Flower Linen Laminating - #6 Gentle Violet 유광과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20수 면트윌 원단 그리고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하드 타입 가방 바닥입니다.
라미네이팅 원단이라서 재봉시에 잘 안 나가는 현상도 있고 뒤집기가 힘든 점도 있고 묶을 때 손바느질에 힘이 더 필요한 것도 있고 여러 가지 난점은 있어요. 첫번째는 이 트레이를 제작하면서 해결 방법을 구했는데 그 외의 문제점들은 그냥 안고 가야 해요. 하하.
하지만 용도에 따라 방수라는 점이 큰 이득이 될 수 있으니 라미네이팅 원단으로 미니 트레이를 몇 개 만들 예정입니다.
문구 트레이는 원단과 솜을 다 재단한 상태이고 열심히 제작을 해야 할 때라 앞으로는 좀 더 자주 포스팅이 올라올 거예요.
그 중간 중간 문구 트레이와는 다른 원단을 사용한 미니 트레이를 몇 개 만들 거고요.
'소소한 바느질 > 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매용 문구 트레이 두 번째입니다. (사진 많음) (0) 2014.10.26 금박과 은박 원단을 사용한 미니 트레이입니다. (0) 2014.10.26 11월 판매용 문구트레이입니다. (0) 2014.10.13 [주문] 심플한 크로스백입니다. (0) 2014.09.26 조리개 에코백 하나 더 (0) 201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