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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에코백 하나 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9. 20. 17:33
이전에 만들었던 터키 타일 스타일 조리개 에코백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
이번 것은 제가 쓰려고 만든 거예요. 블루와 민트 각 3개씩 총 6개의 패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골랐습니다.
주문한 책이 어제 도착한 후에 오늘 촬영을 하기로 하고 보니 기왕이면 에코백도 만들어서 함께 찍어야겠다 싶어서 어제 오후에 원단을 재단해 저녁 무렵에 완성했습니다.
원단의 패턴만 다르고 전에 만든 것과 똑같아요. 이전에 만든 에코백을 보시려면 '여기'입니다.
조리개를 조인 모습이에요. 조리개 스타일은 이 모양이 예뻐서 바닥면을 만들지 않았어요.
조이지 않았을 때입니다. 앞면과 뒷면이 똑같은 무늬라서 뒷면 사진은 없어요.
조리개 끈의 끝에는 보라색 나무 구슬을 달고 보자기 패치워크 책에서 본 도래매듭으로 마감했어요. 매듭 옆면이 찍혔는데 양쪽으로 X자로 교차되는 모양이 되는 매듭이에요.
조리개 끈 통로를 이전의 2센티보다 조금 더 넓게 2.5센티 폭으로 만들었더니 조이고 푸는 게 약간 더 수월해졌어요.
제가 사용할 거라서 바로바로 수선이 가능하니 웨이빙 고정된 부분에 추가 상침은 하지 않았어요. 이대로도 시침용 고정부터 4번을 박은 상태라 꽤 튼튼해요.
옆의 이어진 부분도 찍었습니다. 이번엔 꽤 깔끔하게 잘 이어졌어요. 원단 패턴을 반으로 접어서 경계선을 따라서 재봉을 하면 이렇게 대칭이 됩니다. 원래의 패턴 자체가 좌우대칭이어서 가능한 거예요.
안감은 30수 면 광목을 사용하고 안에는 큰 주머니와 작은 주머니를 양면에 각각 달았습니다. 큰 주머니는 반씩 나누고 작은 주머니 한쪽은 제 폴더폰을 넣으면 딱 맞게 좀 좁게 했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2014년 발매트 Varied Color Foot Rug illust cut 민트/린넨 커트지, 30mm 면 웨이빙,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15mm 나무구슬, 천공구에서 구입한 5mm 면 파이핑 끈 그리고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30수 광목 원단입니다.
남은 커트지 원단은 주문판매를 할까 생각 중인데 안감으로 사용하는 광목 원단이 그만큼 남아있지 않아서 언제 서문시장에 가면 광목 원단을 좀 넉넉하게 사야겠어요.
바닥판을 넣지 않았고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용 중인 에코백보다 훨씬 가벼워서 외출용으로도 또 장바구니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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