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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타일 스타일 조리개 에코백을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8. 28. 19:13
네스홈에서 발매 예정이라고 할 때부터 기다려서 구입했던 터키타일 스타일 커트지로 이제서야 조리개 에코백을 만들었어요.
스타일은 네스홈 린네리아인 엘리님 작품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블루 커트지에서 한 컷, 민트 커트지에서 한 컷씩 잘라 두 개를 만들었어요.
힌 커트가 42 X 85 Cm 가량의 대칭형 패턴이라 반을 접으면 앞뒤가 같은 무늬인 에코백으로 딱 좋습니다.
안감은 30수 광목 원단을 사용하고 손잡이는 30 mm 면 웨이빙을 사용했습니다.
두 개를 나란히 놓았습니다.
크기는 42 X 42 Cm 가량이에요. 끈길이는 57 Cm로 넉넉해서 어깨에 메기 좋습니다.
조리개를 풀면 이렇게 네모 납작한 모양이 됩니다.
넣은 물건이 많을 때는 이 모양으로 하고 양이 적을 때는 위처럼 조이면 안에 든 것이 안 보여요.
하나씩 찍어봤어요.
민트 커트지에서 자른 민트색과 노란색 중심의 커트입니다.
조리개끈 끝에는 녹색 15mm 나무구슬을 달았어요.
펼친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 뒷면인데 어차피 앞면과 뒷면 구분도 없고 대칭형이라 패턴도 똑같아요.
블루 커트지에서 자른 컷으로 만든 에코백입니다.
조리개끈엔 보라색 15mm 나무구슬을 달았어요.
마찬가지로 조리개 끈을 푼 모습입니다. 위 사진의 뒷면이고요.
겉감과 안감의 연결선 아래에 상침을 하고 2.5센티 폭으로 또 상침을 했습니다.
30mm 면 웨이빙을 달면서 시침용을 비롯해서 위의 상침까지 4번을 재봉했지만 장식을 겸해서 위에 다시 X자형을 더한 상침을 또 해줬어요.
따로 선을 긋거나 하지 않았어도 모양이 잘 나온 걸 보면 나름 실력이 늘긴 했나 봐요. 하하.
조리개 통로는 2센티 폭으로 상침해주고 5mm 면 파이핑 끈을 넣어준 후 각각 녹색과 보라색 나무구슬을 달았습니다.
안감에는 주머니를 양쪽에 달았어요.
한쪽은 21 X 13Cm 가량의 주머니를 달고 크기 차이가 있게 나누어 주었어요. 휴대폰이나 작은 지갑 또는 열쇠 등을 넣으면 좋을 크기입니다.
큰 주머니는 무언가를 넣으면 입구가 벌어지기 때문에 작은 물건을 담는 주머니가 따로 있는 게 좋더라고요.
다른 쪽은 가로 폭 전체를 사용하는 큰 주머니를 달았고요.
안쪽 모습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위의 작은 주머니이고 오른쪽이 전체폭을 사용하는 주머니입니다. 깊이는 20센티 가량이고 가운데에서 나누었습니다.
큰 주머니는 입구만 두 번 접어 박기를 한 홑겹이고 작은 주머니는 반 접어서 재봉한 후 뒤집은 후 달아서 두 겹입니다. 실제로 작은 주머니가 활용도가 크기 때문에 더 튼튼하게 만들었어요.
다시 에코백 전체사진이에요.
조리개를 조이지 않은 상태의 펼쳐진 모습입니다. 거의 정사각형이에요.
조리개를 다소 조인 모습이에요. 완전히 확 조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모양이 예쁘지는 않아요. 이 정도가 딱 좋은 듯합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2014년 발매트 Single Color Foot Rug illust cut 블루/린넨 커트지, 2014년 발매트 Varied Color Foot Rug illust cut 민트/린넨 커트지, 30mm 면 웨이빙,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15mm 나무구슬, 천공구에서 구입한 5mm 면 파이핑 끈 그리고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30수 광목 원단입니다.
안감으로 사용한 광목은 다행하게도 주머니 둘을 달면 에코백 하나 당 정확히 반 마가 들어가는 폭이라 로스분 없이 잘 만들었어요.
열심히 두 개를 만든 건 추석 선물용이라서입니다. 시간이 더 있고 재료비가 저렴하면 좀 더 많이 만들어 친척 어른들께 하나씩 드리고 싶은데 거기까지는 무리였어요.
순수 재료비만 계산해도 개당 만 원에 가까운데 그나마 안감을 광목으로 해서 이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안감도 같은 린넨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양면 가방 만들어도 뒤집어서 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포기하고 가볍고 튼튼한 광목으로 결정했어요.
원단 재단은 꽤 전에 해뒀는데 다른 것들 때문에 작업이 더디다가 어제 저녁에 블루 커트지로 하나를 완성하고 오늘 오후에 민트 커트지로 하나를 완성해서 해가 넘어가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요. 그래서 한낮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좀 어둡습니다.
직선 재봉 뿐이고 접착이나 다림질 같은 게 필요하지 않아서 만드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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