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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문에 긴 바란스 커튼을 달았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8. 17. 16:54
저는 평소에 욕실문을 열어두는 편이에요.
아파트가 건조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김에 욕실의 습기를 제거하는 목적도 있고요.
하지만 친구나 손님이 왔을 때도 그렇게 훤하게 열어두고 있을 수는 없지요.
그래서 전부터 욕실문에 긴 바란스를 달아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야 재료를 갖췄어요.
얼마 전에 코튼빌에서 구입한 대마원단을 사용했어요. 폭이 넓기 때문에 스트라이프가 된 곳을 따라 반폭으로 나누어 두 개를 만들었어요.
그 중에 하나입니다. 셀비지 쪽과 반폭으로 자른 곳은 특유의 처리가 되어 있어 위와 아래만 접어박았어요.
린넨색 실을 사용하니 재봉한 실이 표가 안 납니다. 위아래를 두 번 접어박기를 한 곳이에요. 여기가 원단 가운데 쪽인데 스트라이프가 저런 식으로 재직이 건너 뛰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가위로 자르기만 했어요.
여기가 셀비지 쪽이고요. 이곳은 특별히 올풀림이 일어나는 곳이 아니므로 역시나 손 대지 않았어요.
욕실 문에 건 모습입니다. 며칠 전에 45~70센티짜리 13mm 바란스 봉을 G마켓에서 구입해서 드디어 달았어요.
욕실문틀은 일반 문틀보다 폭이 좁아서 오른쪽에 보이는 방문틀보다 작아요.
그리고 들고 나기 편하게 가운데 스트라이프를 가른 후의 모습입니다. 반폭으로 잘라도 욕실문의 폭보다 넓어서 가운데가 저렇게 살짝 겹쳐집니다. 딱 좋아요.
욕실 불을 켜면 안쪽이 은은하게 비쳐요.
스트라이프를 끝까지 다 가르지 않고 위는 남겨뒀어요. 이 정도면 들고 나는 데 별 문제가 없어서 굳이 다 가를 필요는 없거든요.
사용재료는 G마켓에서 구입한 13mm 바란스봉 45~70Cm 사이즈와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커튼 집게 고리 니켈색 그리고 코튼빌에서 구입한 대마-킹 원단입니다.
160센티 길이로 잘라 위아래를 접어박기 했으니 결과물은 아마 155센티 정도의 길이가 될 겁니다.
원단 전체 폭이 152센티이고 반폭씩 사용했지만 셀비지까지 다 사용해서 폭은 79센티 정도가 되었어요.
여름이 다 끝나가는 차에 대마 원단 바란스라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습기 조절 목적에는 역시 이런 통기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겨울이 된다고 해도 다른 원단으로 바꿀 생각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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