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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패치 핀쿠션을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4. 8. 18. 22:38
두 번째 원목 핀쿠션을 완성하고 나니 문득 사각 핀쿠션이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기억하고 있던 모양이 정확한지 검색해 보고 패치할 원단을 골랐습니다.
추석에 친척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두 개를 만들었어요.
같은 시리즈 원단 세 개와 고양이 그림 원단 하나를 골라 4가지 원단으로 패치했어요.
진회색과 다갈색 바탕의 진한 원단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다른 두 색을 배치하니 두 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그래봐야 대칭이에요. 하하.
패치는 어느 방향으로 둬도 왼쪽 위가 정방향이 되도록 배치했어요.
뒷면이에요. 뒤는 똑같은 게 하나는 똑같은 배치로 앞뒤를 했고 하나는 좌우 대칭 배치로 앞뒤를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3면이 같고 하나만 달라요.
가운데는 이전에 만들어둔 10mm 싸개단추가 있길래 그걸로 달아줬어요. 저 원단으로 단추가 3개가 있고 다른 분홍색 린넨 원단으로 하나가 더 있어서 원단은 달라도 색은 분홍이라 그냥 같이 사용했어요.
클로즈업 샷이에요.
이 핀쿠션은 100% 손바느질인데 연결을 모두 촘촘한 홈질로 해줬어요. 잘 보시면 붉은색 원단 쪽에 베이지색 실로 바느질한 표가 납니다.
고양이 그림이 무척 귀여워요. 고양이와 작은 새가 있어요.
다른 원단은 톤다운된 바탕색에 필기체로 된 텍스트가 가득합니다.
두 개를 쌓아봤어요. 네모난 모양이라 착착 잘 쌓아집니다.
좀 더 옆에서.
안정적으로 쌓인 모습이라 그런지 무척 마음에 들어요. 다음에 또 사각 핀쿠션을 만들고 싶어지는 모습입니다.
앞서 포스팅에 있던 원목 핀쿠션과 함께 다 모아서 찍었습니다.
사각 핀쿠션이 뒤에 있어도 크기가 확 큰 게 보입니다.
원목핀쿠션 받침대가 지름이 안쪽은 6센티, 바깥쪽은 7센티가 되는데 사각 핀쿠션은 가로세로 각각 9센티에 높이가 최대 4센티 정도에요.
사용재료 중 원단은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메이우드 스튜디오의 포크아트홈 시리즈 MAS 18187-E, J, R 그리고 레드루스터의 Purrsnickitty 콜렉션 중 Pattern #25032-DKGRY1 Style #4484입니다.
각 패치 조각은 사방 7센티 크기로 재단하고 시접은 7mm를 주고 만들었어요.
완성 사이즈는 가로세로 9센치, 높이는 최대 4센티이고 각 모서리에 접어준 부분은 2.5센티 높이입니다.
지금까지 만든 핀쿠션 중에는 제일 큰 축에 들어가요. 사각 비스꼬뉘로 검정색과 내츄럴 린넨 원단으로 만든 핀쿠션과 함께 두면 비슷한 크기입니다. 높이는 비스꼬뉘가 약간 더 높아요.
패치를 해야 하고 100% 손바느질이라서 작업시간이 꽤 걸리는 핀쿠션이에요.
솜을 너무 많이 넣으면 볼록해져서 사각 특유의 멋이 없어지기 때문에 적당히 솜을 조절해줘야 합니다.
완성해 보니 모양이 너무나 제 취향이어서 패치하기 좋은 원단이 생기면 또 만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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