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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밴드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4. 9. 18:50
아직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따뜻해지며 머리카락이 가끔 귀찮아서 헤어밴드를 만들었어요.
처음엔 아래쪽에 고무밴드를 이었는데 안 그래도 가늘고 숱이 적은 머리칼이라 뒷목 쪽의 머리칼이 엉망이 되어서.......끈으로 바꿨습니다.
4.8센티 폭의 내츄럴 색상 면 스판 레이스인데 적당히 힘이 있어서 좋아요.
1센티 폭 면끈을 달았는데 연결부는 검정색 공단 리본으로 감싸서 손바느질로 고정했어요. 검정실을 사용하면 표가 안 날 테지만 어차피 안쪽이라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이 꿰여 있던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공단테이프 끝은 불에 그을려서 안 풀리게 처리했지만 면끈은 태우면 재가 되는지라 그냥 끝을 묶었습니다.
레이스 윗면이 이렇게 생겼어요. 스판레이스라서 자글자글하게 주름이 있습니다. 이 레이스는 한 마 단위로 미리 다 잘려서 포장이 되어 있는데 이만한 헤어밴드에는 30센티면 되니까 한 팩을 사면 3개를 만들 수 있어요.
사용재료는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헤어라인 스판 토션레이스_내추럴, 제레미 공단테이프 25mm 검정 그리고 포포맘 헤링본면끈_10mm 모던블랙입니다.
어쩌다 보니 재료가 전부 다 패스 구입이군요. 하하.
플라스틱 머리띠는 금세 부러지고 금속제는 또 압박이 되고....그래서 고무줄이나 끈으로 된 머리띠를 하면 뒤의 끈 때문에 뒷머리가 뜨는 상황을 겪으신 분이 많을 거예요.
이렇게 끈으로 묶는 머리띠는 살짝 묶어야 해서 힘은 약하지만 옆머리가 앞으로 흘러내리는 건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물론 머리칼이 함께 섞이지 않게 조심해서 묶은 후 뒷머리 정리를 해줘야 해서 번거롭긴 하지만요.
머리칼이 가늘고 숱이 적어 핀을 꽂아도 두피가 아파서 하루이틀 정도만 쓰고 말았는데 이제는 이 머리띠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사용해 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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