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받은 문구 트레이입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3. 11. 17:24
친구가 만년필 덕질을 하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트레이가 가죽이라 세척 후 물기가 묻은 만년필을 놓을 수가 없다며 패브릭 트레이가 필요하다며 주문을 했습니다.
다림질하고 가방바닥 자르고 맞추는 작업이 손이 좀 가고 귀퉁이를 묶는 게 손바느질이고 그 외 대부분의 작업을 재봉틀로 해서 간단한 편이라 일단 시작하면 작업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아요.
여러 가지 원단을 보여줬는데 고른 건 역시나 문구류 원단. 그 중에서도 마스킹테이프가 마음에 든다고 단번에 이 원단으로 골랐습니다.
이전에 만든 문구 트레이와 같은 네스홈 씨지엠 7탄 문구 이야기 린넨 원단이에요.
패턴이 잘 보이도록 클로즈업했습니다.
바닥면이 12 X 20 센티이고 옆면이 4 센티씩이라 본래의 원단 패턴 폭 22.5센티 가량을 그대로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파스텔톤의 마스킹테이프에 여러 가지 단어가 적혀 있는 패턴입니다.
귀퉁이는 와인색 실로 묶었어요.
바닥면은 20수 검정색 면트윌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일부러 하얀 실을 사용해서 재봉하는데 그게 대조가 되어서 더 좋은 듯합니다.
귀퉁이 묶은 부분의 뒤쪽은 이렇습니다. 지난 번에 만든 것과 시작과 끝을 좀 다르게 해서 뒤쪽이 좀 더 깔끔한 모양이 되게 했어요.
마지막으로 바로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솜이 들어가긴 해도 원단이라 완전히 세워도 각이 딱 서는 게 아니라서 약간의 경사를 주고 세웠습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씨지엠Sixième7탄 Stationery Story (문구이야기) 6in1 cut Linen 중 마스킹테이프 패턴과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4온스 접착솜과 20수 검정색 면트윌 원단 그리고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하드 타입 가방바닥입니다.
작업에서 어려운 점은 그다지 없는데 단지 가방 바닥을 자르는 게 꽤 힘이 듭니다. 하드 타입 가방 바닥은 두께가 있어서 가위질이 힘들거든요. 가끔 한두 개 작업하는 거면 모를까 다량 작업을 하라면 곤란할지도요. 하하.
재봉틀을 사용할 때 기본 노루발과 지퍼 노루발 그리고 패치워크 노루발 이렇게 세 가지 노루발을 사용했습니다.
'소소한 바느질 > 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드릴 밥솥 덮개를 만들었어요. (0) 2014.03.30 듀폰 타이벡 베개 속커버와 여름용 린넨 베개 커버를 만들었어요. (0) 2014.03.18 새 벽걸이입니다. (0) 2014.03.10 밥솥 덮개를 만들었어요. (0) 2014.02.16 간단한 케이블 타이를 만들었어요. (0) 201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