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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뿔형(고깔) 컵뚜껑을 새로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4. 3. 28. 18:23이전에 만든 것이 일반 물컵에는 맞지만 입구가 큰 머그컵 일부에는 안 맞아서 새로 좀 더 큰 컵뚜껑을 만들었어요. 하나만 만들까 하다가 물병에도 쓰자 싶어서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겉감은 네스홈 린넨 꽃들의 수다를 사용했어요. 이전에 사용하던 것과 함께 촬영했습니다. 뒤에 있어서 더 작게 보이는데 실제로도 크기 차이가 있어요. 나란히 놓으면 이 정도 차이가 납니다. 사실 이전 사이즈의 시접 포함된 겉감 패턴을 고스란히 솜 크기로 하고 시접분을 더 준 거라서 지름이 2센티 늘었어요. 정확한 반원 모양으로 확대한 건 아니지만 제작과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상세샷이에요. 뒷모습입니다. 창구멍과 뒤의 연결은 모두 손바느질로 공그르기입니다. 다상이 갈색이라 레이스 고리가 잘 안 보여 바닥에 작업 중인 덮개를 깔았습니다. 레이스 고리 확대입니다. 검정색 1.8센티 폭의 양면 토션 레이스인데 안감이 어두워서 일부러 검정을 사용했어요. 안감입니다. 모다 제품인데 검정에 가까운 네이비 바탕의 진한 원단입니다. 이번에는 안감이 살짝 아래로 보이도록 일부러 아래 테두리 스티치를 하지 않았어요. 검정 레이스를 사용한 것도 이 살짝 보이는 안감과 어울리게 하려고 고른 거고요. 다림질을 한 상태라 겉에서는 안감이 별로 안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보이게 될 거예요. 물병과 머그컵에 씌운 모습입니다. 이전의 컵뚜겅으로는 물병은 살짝 끝이 덮어지고 머그컵은 둘레가 똑같아서 덮기가 좀 불편했거든요. 넉넉한 사이즈로 만드니 사용이 훨씬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던 것을 포함해 세 개를 함께. 창밖으로 벚꽃이 가득 피어서 봄이 완연한 것을 느끼니 화려한 원색의 꽃무늬 원단도 계절감에 딱 맞는 듯합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구입한 꽃들의 수다 109가지 플라워 패치 (Flowers Chatting Patch) 린넨, 천공구에서 구입한 토션 레이스 그리고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4온스 접착솜과 모다의 Cattails & Clover by Kansas Troubles Quilters #9330 네이비입니다. 꽃들의 수다는 패턴별 색 조합을 고려한 패치 원단이어서 아무 데나 잘라서 사용해도 패턴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좋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손바닥만한 소품류에서도 패치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작업 중인 덮개는 어머니 드릴 밥솥 덮개인데 어차피 다림질을 해야 하니까 컵뚜껑과 한꺼번에 작업을 했어요. 덮개가 아직도 작업 중인 건 퀼팅이 남아서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시침질을 한 실도 보이고 파란 수성펜으로 퀼팅선을 그어놓은 것도 보일 거예요. 전부 손바느질로 하는 거라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컵뚜껑부터 완성하고 퀼팅은 느긋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기본인 十자 퀼팅만 완성된 상태이고 이제 슬슬 마름모 퀼팅도 해야지요. 아마도 모레나 글피 즈음에 완성 사진을 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원목 핀쿠션을 만들었어요. (0) 2014.08.01 패브릭 카네이션을 만들었어요. (0) 2014.05.02 매직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0) 2014.03.15 오랜만에 7.5센티 마카롱 지갑을 만들었어요. (0) 2014.02.23 멧돼지와 닭 인형을 만들었어요. (0) 201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