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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4. 3. 15. 17:13간단한 파우치인데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안 만들고 있던 매직 파우치를 이제야 만들었어요. 매직 파우치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여성들끼리 통하는 이름일 테고 여성용품 파우치라고 불러도 적당할 듯해요. 지난 주에 서문시장에 가서 산 봄 느낌 드는 밝고 예쁜 원단이 딱 좋겠다 싶어서 바로 만들어 봤습니다. 겉지는 커피앤그라스 원단 중 빈티지 그라스 두 가지 색상과 네스홈의 깡총토끼를 사용했어요. 여밈은 스트링 고무줄과 25미리 싸개단추로 하고 2온스 접착솜을 붙였습니다. 안에 중형 생리대 4개를 넣은 모습입니다. 통통하게 부풀었어요. 나란히 놓았습니다. 빈티지그라스 원단 패턴이 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선이 선명해서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어요. 반 이상 사용하고 나면 넉넉히 사서 쟁여둘까 싶습니다. 뒷면입니다. 귀여운 토끼들이 풀밭에서 노닐고 있어요. 펼친 안쪽 모습입니다. 날개 양쪽 모두 중형 사이즈 2개들이 팩이 들어 있어요. 날개마다 4개씩, 총 8개까지도 넣어봤는데 벌어지려고 해서 그렇지 다 들어가고 여밈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내용물을 빼고 찍은 거예요. 이렇게 접어놓았을 때는 12 X 13센티 정도입니다. 펼쳐놓은 겉면입니다. 24.5 X 13 센티 사이즈입니다. 펼친 안쪽면입니다. 안감은 30수 광목을 사용했어요. 날개는 앞면에 대는 쪽은 앞겉면과 같은 빈티지그라스 원단을, 뒷면에 대는 쪽은 뒷겉면과 같은 깡총토끼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겉과 같은 원단으로 날개를 대면 옆모습을 봤을 때 날개가 따로 튀어 보이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싸개단추 클로즈업 사진입니다. 25미리 단추로 패턴 중 크기가 제일 작은 쿠키병을 오려서 단추를 만들었어요. 파우치 겉면에 보이는 쿠키 패턴보다 단추의 패턴이 더 커보이는 건 사소하나마 카메라 원근의 차이와 단추를 만들면서 최대한 잡아당겨 제작되기 때문에 푸서 방향으로 좀 더 늘어나서 그래요. 살몬색과 민트색 원단에서 차이점은 배경색과 더불어 저 쿠키병 뚜껑색이 다른 겁니다. 다른 패턴은 두 색 모두 똑같은 색구성이에요. 그런 사소한 차이가 재미있어서 비슷한 크기의 피클병은 사용하지 않고 쿠키병만 단추로 만들어봤어요. 단추 만드느라 원단 가운데 구멍이 빵.....버려지는 부분이 많아서 또 만들게 된다면 싸개단추 말고 다른 여밈을 해야겠어요. 사용재료는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면30수 커피앤그라스 시리즈 중 빈티지그라스 살몬과 민트, 네스홈 유통원단 깡총토끼(호핑래빗), 2온스 접착솜, 25미리 싸개단추, 30수 광목 그리고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스트링고무줄 베이지색입니다. 재봉틀은 기본노루발과 패치워크 노루발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단순형일 경우 북커버도 그렇지만 테두리 상침을 하지 않아도 사용에는 별 지장이 없어요. 대신 상침을 하면 내용물을 넣었을 때 날개 쪽 가장자리가 바깥으로 나오는 걸 방지해 줍니다. 대신 상침한 분량만큼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줄기는 합니다. 그래서 상침을 할 거라면 약간씩 더 크게 만들어야 해요. 네스홈의 깡총토끼 원단은 이번에 다시 찍는다고도 하던데 서문시장 2지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단지 가격이...........온라인과 똑같이 마당 5900원이더군요. 허억........!! 네스홈의 유통원단 배포 정책이 온라인과 동일가격이라고 하니 상인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요. 엄청 마음에 들어서 신상 할인할 때 롤로 사서 쟁이는 게 아니면 살 때 많이 주저할 것 같긴 합니다. 도매가에 가까운 서문시장에서도 요즘은 마당 3500원짜리를 보기가 힘든 게 또 작년보다 원단가격이 전반적으로 슬슬 오르는 기미가 있어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패브릭 카네이션을 만들었어요. (0) 2014.05.02 원뿔형(고깔) 컵뚜껑을 새로 만들었어요. (0) 2014.03.28 오랜만에 7.5센티 마카롱 지갑을 만들었어요. (0) 2014.02.23 멧돼지와 닭 인형을 만들었어요. (0) 2014.02.20 달라호스 인형을 만들었어요. (0) 20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