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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7.5센티 마카롱 지갑을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4. 2. 23. 01:34
앞서 포스팅한 인형을 완성할 즈음 이 원단으로 마카롱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또 꼬물꼬물 바느질을 했어요.
7.5센티 마카롱은 오랜만이라 사용 중인 다른 마카롱을 옆에 가져다 놓고 작업을 했는데도 역시나 조금 다르게 만들어졌어요. 하하.
역시나 국화 무늬가 있는 원단으로 만든 꽃봉오리 쿠션 위에 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따로 고리 같은 거 달지 않고 린넨 테이프만 단 기본형으로 제작했습니다.
다른 쪽 면이에요.
연결부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삼색 린넨 테이프와 같은 원단으로 만든 싸개 단추 그리고 리본 장식이 있어요.
이전에 만든 마카롱에 비해 높이가 많이 높아요.
싸개 단추와 함께 옆면의 높이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싸개단추는 14미리 사이즈입니다.
밝은 색 지퍼는 때가 잘 타지만 그래도 이 원단에는 밝은색을 쓰는 게 어울려서 하늘색을 사용했어요.
안은 소프트펠트 멜란지 색으로 마감했어요.
정면샷입니다.
배경의 국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국화입니다.
다른 쪽 정면이에요. 이쪽이 좀 더 진한 색이라 제 기준으로 바닥면으로 정해졌어요.
현재 사용하는 중인 눈꽃무늬 금박 원단으로 만든 7.5센티 마카롱 동전지갑과 함께 찍었습니다. 반짝이던 금박은 벌써 다 떨어졌지만 그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이번에 만든 국화 원단 마카롱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사용할 생각이에요.
두 마카롱 지갑의 두께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하트 케이스를 만들던 버릇이 남아서 지퍼 높이를 최대한 사용하는 위치로 바느질을 해버렸는데 그걸 깨달은 것도 이미 안에 펠트 마감까지 다 한 후여서 그냥 높으면 높은 대로 쓰자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동전만 넣는 것도 아니고 은행 갈 때는 도장도 넣고 하니까 높으면 높은 대로 좋은 점이 있어요.
단지 지퍼 폭이 좁아야 좀 더 마카롱다운 느낌이 들긴 합니다.
사용재료는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조안의 은박 국화꽃 무늬 면 원단과 3mm 공단 리본 흰색,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3온스 퀼팅솜, 네스홈에서 구입한 소프트 펠트 RN-03과 10mm 린넨 테이프, 친구가 대리 구매해준 YKK 금장 지퍼 20Cm 그리고 실토리닷컴에서 구입한 14mm 싸개단추입니다.
이 은박 국화꽃 원단을 꽤 열심히 사용한 것 같은데 죄다 소품들이라 실제 사용량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조만간 잔뜩 사용할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카테고리가 이 블로그와 다른 쪽이라 이쪽으로는 사진이 올라오지 않을 듯합니다.
더불어 이제 날도 좀 풀렸으니 미루고 미루던 다른 작업을 슬슬 손을 대야겠어요.
그 쪽을 좀 정리해 놔야 또 이쪽의 침장류를 만들 계획들도 진도를 낼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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