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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치 넣을 주머니도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4. 1. 23. 17:19앞서 포스팅한 패브릭 브로치를 담을 주머니도 만들었습니다. 이 역시 친구가 준 한복원단 자투리 중에서 크기가 좀 있는 양단 원단을 잘라 만들었어요. 모양은 귀주머니를 따라했는데 크기가 앙증맞게 작은 미니 사이즈입니다. 대략 12센티 사이즈의 작은 주머니입니다. 10센티로 하면 큰 브로치에 좀 빡빡할 것 같아서 살짝 여유롭게 제작했어요. 앞모습입니다. 붉은색과 파란색 양단으로 하나를, 그리고 보라색과 검정색으로 하나를 만들었어요. 자투리가 작아서 주머니 하나를 만들면 끝인 것도 있는데 그나마 붉은색과 파란색은 꽃가지 무늬가 다 들어가게 재단이 가능했는데 보라색과 검정은 무늬의 일부만 겨우 넣었어요. 뒷모습이에요. 양단이 두꺼워서 제작하는 중간중간 다림질을 해줘야 그럭저럭 모양이 잡히게 됩니다. 안감 역시 한복용 미색 원단을 사용했는데 찰랑찰랑해서 속바지 만들면 딱 좋을 원단이에요. 접사하면 이런 식으로 올록볼록합니다. 달라붙지 않고 찰랑거립니다. 반질반질 윤기도 돌고요. 입구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얇고 각이 잘 잡히는 원단이면 다림질해서 만들면 더 예쁘게 나올 거예요. 사용재료는 친구가 준 한복 원단 자투리와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샤무드 3mm 끈 붉은색입니다. 그냥 안감 있는 정사각 주머니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고 입구를 잘 접어 송곳으로 구멍을 만들고 끈을 꿰기만 하면 완성되는 거라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입구 사진 보시는 대로 겉감이 안으로 더 들어가니까 그만큼 안감과 겉감의 길이를 조절해주는 것만 주의하면 됩니다. 중간중간 다림질해주면 각이 살아서 더 예뻐요. 샤무드 끈은 이전에 거울 주머니에 사용하려고 잘랐는데 정작 그 주머니는 끼웠더니 안감에 사용한 기모 원단 때문인지 마찰이 심해서 조여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거울 주머니는 매끄러운 공단리본으로 조리개 끈을 사용했어요. 이미 잘라둔 끈이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두었는데 이번에 귀주머니에 사용하니까 딱 맞아서 다행이었어요. 어느 정도의 마찰이 있어서 쉽게 풀리지도 않고 주머니가 단단하게 묶여서 딱 좋았어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멧돼지와 닭 인형을 만들었어요. (0) 2014.02.20 달라호스 인형을 만들었어요. (0) 2014.02.19 패브릭 브로치를 만들었어요. (0) 2014.01.23 서양배 프레임 파우치,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0) 2014.01.14 거울 주머니를 만들었어요. (0)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