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석조기와 자석문진을 소개합니다.소소한 바느질/기타 2013. 9. 5. 19:29
자석조기는 영어 이름이 Magnetic seam guide입니다. 안에 자석이 있어서 재봉틀 침판 위에 두면 딱 붙어서 끝부분과 균일한 너비를 가지고 재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그만 기구입니다.
자석문진은 이름 그대로 자성이 있는 문진이고요.
둘 다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했는데 이번에 문진에 옷을 입힌 김에 사진을 찍으며 함께 소개해 봅니다.
문진은 동글납작하게 생겨서 들 때 조금 불편한 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옷을 입혔습니다. 장식 겸 손잡이 기능입니다.
파이핑 끈으로 묶어주었어요.
바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동글납작하고 무게가 있는 금속이라(납으로 된 것도 있어요) 바닥에 있을 때 집기가 좀 번거로운데 이렇게 옷을 입히면 편해집니다.
친구가 준 원단으로 옷을 만들었는데 사방 30센티 정사각으로 자른 후 네 귀퉁이를 적당히 둥글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말아박기로 테두리 정리를 해준 후 문진을 가운데 두고 파이핑 끈으로 잘 묶어주면 끝. 간단하죠?
원단이 톡톡해서 마치 꽃 같은 그런 효과가 납니다.
끈이 안 보이는 쪽으로 두면 그냥 꽃 장식 두 개처럼 보입니다. 하하.
자성이 있어서 평소엔 책상 다리의 쇠로 된 부분에 붙여두면 어디 굴러가거나 그러지 않아서 좋습니다.
혹은 시침핀이나 바늘이 떨어졌을 때 쓱 훑으면 자성 때문에 붙으니까 찾기 쉽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석조기는 이렇게 생겼어요. 영어 이름대로 씨임 가이드 혹은 가이드 라이너라고도 부릅니다.
이렇게 글자가 똑바로 보이는 방향으로 침판에 붙이면 됩니다. 주머니 입구의 접어서 박은 부분이 2센티 좀 안 되는 거리인데 침판에 새겨진 가이드 라인을 맞춰도 되지만 계속 라인 확인하면서 재봉하는 것보다 이렇게 가이드를 놓고 재봉하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속도가 빨라도 밀리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바깥으로 시침핀이 나오는 상황이면 가이드 사용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미리 빼가면서 작업하면 됩니다.
자석조기 뒷면이에요. 가운데가 자석이고 양쪽으로 고무가 있어서 자석을 고정시킵니다.
이 자석조기 역시 재봉틀 가까운 데로 책상 상판 아래쪽 쇠로 된 프레임에 붙여두어서 찾기 쉽습니다.
구입처는 앞서 말한 대로 둘 다 패션스타트입니다.
자석조기의 가격은 소형이 대략 2천원에서 2천5백원 정도 사이입니다. 저는 할인할 때 사서 2천원 좀 안 되는 가격에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진은 무게와 재료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한데 납으로 된 문진은 조금 저렴하지만 재료가 중금속인 납이라 꼭 옷을 입혀서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것도 역시나 행사할 때 특별할인가로 사서 납문진 가격으로 자석문진을 구입했어요.
문진은 세트 구성이 보통 3개씩이고 성인 의상 패턴 같은 건 3개가 있어야 적당한데 저는 그보다는 작은 소품 중심이라 2개만 샀어요.
사용해 보니 부직포에 패턴을 옮길 때, 원단에 패턴을 옮길 때 모두 도움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혹여 나중에 의상을 만들게 되면 하나 더 구입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으니까요.
자석이 든 또 다른 재봉용품으로 자석 핀쿠션도 있는데 이건 따로 소개를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소소한 바느질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에 강림했던 지름신의 발자취입니다. (0) 2014.01.03 핸드폰 케이스 리폼했어요. (0) 2013.09.17 줄곧 지르는 8월입니다. (0) 2013.08.28 패치워크 노루발과 오버룩 노루발을 소개합니다. (0) 2013.08.11 8월 시작과 함께 지른 것들입니다. (0)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