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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머핀소소한 먹거리/베이킹 2013. 6. 12. 23:41
오랜만에 베이킹을 다시 하면서 쉬우면서도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있어요.
오늘 밀가루 보관서랍을 열어 보니 강력분이 잔뜩 있어서 다음에는 빵 종류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적당히 달고 맛있으며 만들기 쉬운 코코넛 머핀이에요.
레시피는 '베이킹스쿨'에서 '밍이'님이 올리신 '스윗티 코코넛 머핀'을 참조하였습니다.
설탕과 오일은 조금 줄이고 코코넛밀크 대신 우유를 넣었어요.
이 머핀의 성공여부는 예쁘게 부풀어 오르는 것에 있는데 처음 계란과 설탕을 섞어 녹일 때가 중요합니다.
기계 거품기가 있다면 간단하지만 저처럼 그냥 손으로 젓는 경우에는 설탕이 충분히 녹을 때까지 열심히 저어줘야 합니다.
일단 완성 사진이에요.
레시피는 5개 분량이라고 하는데 저는 4개로 만듭니다.
위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동글동글합니다.
코코넛롱을 위에 뿌리는데 제 토스터 오븐은 작아서 머핀 윗면과 코코넛롱이 너무 타지 않도록 굽는 중간에 덮어주어야 해요.
동그랗게 솟아오른 모습이 잘 보이는 옆모습입니다.
표면 갈라짐이 잘 보이도록 하나만 클로즈업!
머핀류는 굽고 하루는 둔 후에 먹어야 더 맛있지만 구웠는데 냄새만 맡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하나 손으로 갈라봤습니다. 안쪽의 질감이 잘 보이도록 또 클로즈업.
머핀을 반으로 가른 모습입니다.
한번씩 더 갈라서 먹는데 한 입에 다 넣으면 좀 퍽퍽해요. 음료수나 차를 준비하고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
바느질 소품이야 밤에 완성해도 다음 날 낮까지 멀쩡하게 잘 남아 있으니 자연광 촬영이 되지만 먹는 건 그게 안 되지요. 하하.
베이킹을 보통 저녁이나 밤에 하고 그 밤에 먹기 시작하기 때문에 여전히 촬영은 밤중이라 스탠드 조명이에요.
코코넛 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독특한 식감도 있고 단맛에 비하면 칼로리가 낮아서 그나마 밤에도 잘 먹는 머핀입니다.
베이킹을 하게 되면 부드러운 쿠키나 케이크 류를 잘 안 만들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전체 분량에서 설탕과 버터의 비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에요.
아예 사 먹으면 칼로리 높은 건 알아도 눈앞에서 재료를 본 게 아니라서 모른 척 먹을 수 있는데 직접 만들면서 설탕과 오일류를 퍼붓는 레시피는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덜 달고, 덜 부드럽더라도 설탕과 오일류의 비중이 그나마 낮은 걸 찾아서 만듭니다.
그렇다고 해도 어쨌거나 설탕도 오일도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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