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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포도 스콘을 만들었어요.소소한 먹거리/베이킹 2013. 5. 30. 21:59
베이킹을 안 한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요즘 들어 밤에 자꾸 입맛이 당겨서 결국 밤에 먹을 만한 간식거리를 위해 스콘을 만들었어요.
스콘도 종류가 많은데 제일 만만하고 재료도 있는 건포도 스콘으로 결정했습니다.
레시피는 '베이킹스쿨'의 건포도 스콘을 참조하였고 버터 대신 카놀라유를 사용했어요.
출처가 있는 레시피라서 설명은 따로 하지 않습니다.
딱히 채식 베이킹을 하는 건 아닌데 저 혼자 먹는 베이킹인지라 버터는 보관기간이 있다 보니 기간 안에 다 쓸 수가 없길래 편할 때 아무 때나 만들기 편한 오일 베이킹을 하게 되었어요.
오븐도 제대로 된 오븐이 아니라 식빵 두 조각 딱 들어가는 조그만 토스트 오븐이라 만을 수 있는 양도 적어요.
오늘 만든 스콘의 경우는 한 판에 8개를 구울 수 있는 정도라 두 번 구웠습니다.
어쨌거나 완성된 건포도 스콘 사진입니다.
저녁 밥을 하면서 반죽하고 구웠기 때문에 밤중에 찍느라 스탠드 조명이에요.
윗쪽에서 전체 사진입니다. 총 16개가 나왔는데 하나는 굽고 바로 확인차 먹어치워서 사진에는 15개가 담겨있어요.
원래는 윗면에 계란물을 바르는데 깜박하고 계란물을 남겨두지 않아서 그냥 구웠어요.
스콘의 크기를 알 수 있게 시접자와 함께 찍었습니다.
이것도 작은 편이지만 이전엔 더 작게 만들었어요.
몇 개를 접시에 담아서 접사.
결 따라 갈라지는 건 개체차가 있어요.
배경으로 있던 벚꽃 파우치 두 개와 함께 찍어봤어요. 파우치도 조명이 다르니 자연광 사진과는 또 느낌이 다릅니다.
보관할 때는 이런 식으로 플라스틱 통에 담아두고 생각날 때 하나씩 꺼내 먹습니다.
베이킹을 한 지 오래 되다 보니 이전에 통에 두었던 방습제 상태가 안 좋길래 다 빼서 버리고 지금은 방습제 없이 두었어요.
스콘은 구운 직후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제일 먹기 좋은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고루 퍼지면서 겉도 덜 단단하고 속도 조금 덜 부드럽게 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에요.
빵과 쿠키의 중간 정도라서 설탕이 적은 편이라 간단하게 밥 대신으로 먹거나 차와 함께 간식으로도 좋아요. 저도 야참용으로 만들었고요.
사진은 내일 아침에 찍어도 되는데 굳이 밤에 스탠드 조명으로 찍은 이유가 밤에 먹어치우면 내일 아침에 찍을 때 수량이 줄어 있을 테니까 기왕이면 아직 많이 있을 때 찍겠다고 그런 거였어요. ^^
그러고 보니 베이킹 카테고리 글 처음인데 이전에 베이킹만 올리던 블로그가 있었어요. 단지 야후 서비스 중단으로 사라졌을 뿐.
슬슬 베이킹도 다시 할 생각이니 이 카테고리도 앞으로 쓸쓸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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