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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다이어리 꾸미기에 관심이 생겼어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23. 3. 7. 17:35
어쩌다가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구경하다가 빈티지 다꾸에 관심이 생겼어요.
관련 영상을 찾아 보다가 관련 샵도 여럿 구경을 다니게 되었지요.
예쁘고 멋진 것들이 한가득해서 감탄하며 구경을 하다보니 실물도 궁금해졌어요.
그러나 이런 취미 분야는 발을 잘못 들이면 어마무시한 금액이 깨지는지라 가볍게 살짝 발끝만 담궜다가 빠져나올 수 있을 법한 수를 궁리했어요.
우선 관심이 가는 분야를 몇 가지 나누었는데 하나는 너무 양이 방대하고 하나는 취향에 맞는 물품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최종 낙찰된 분야가 '우주'입니다.
적당히 물품이 많이 나와 있어 비교해서 나은 구성을 고르고 취향에 맞는 걸로 또 거를 수 있거든요.
'우주'를 메인으로 잡고 평가가 좋은 샵 몇 군데에서 여러 물품들을 골라서 제일 구성이 좋은 샵을 정해 주문을 했습니다.
이틀 전에 주문하고 오늘 도착했어요.
상자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산타월드'에서 주문했어요.
샵 이름 그대로의 부직포백에 담아주셨는데 옆에 있는 건 덤으로 온 제품들입니다.

주문한 물품들을 꺼내어 봤습니다. 다이어리 속지 두 가지, 핀셋이 있고 나머지는 배경지와 스티커입니다.
왼쪽의 큼직한 롤이 하나의 스티커입니다. 넓게도 쓰고 잘라서도 쓸 수 있을 듯해서 다른 테마도 함께 골랐어요.
오른쪽 아래가 덤 물품들인데 샵에서 찾아봐도 이 물품 정보는 없더라고요. 등록되지 않은 것들이에요.
엽서 한 장과 꽃 스티커, 버섯 스티커 그리고 레터링 스티커입니다. 우주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것들이긴 해요.

주문한 물품들을 하나씩 다 꺼내서 내용물을 확인했는데 그 중에 미니 스티커북에서 문제가 있었어요.
아래 사진처럼 두 개의 스티커가 없더라고요. 앞에서 세번째 장과 뒤에서 네번째 장입니다.
누가 사용하고 재포장을 한 건지 원래 이런 오류가 가끔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일 디자인이 두 장씩 있는 제품이고 이런 작은 물품 하나로 반품이나 교환을 하기는 번거로워서 후기에 내용만 적어두었어요.

위의 스티커북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이어리 속지만 구매했는데 사이즈를 알고 샀음에도 첫 인상은 '크다'였어요.
이걸 꽉 채워서 다꾸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정 안 되겠으면 한페이지씩만 다꾸하지 뭐,라고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속지만 구매를 해서 진짜로 다꾸를 하게 된다면 조만간 커버를 만들어줘야해요.
더불어 배경지와 스티커들을 담을 보관용 파우치도 만들고요.
지금은 모두 모아서 홍삼원 박스에 담아두었어요. 이 박스가 튼튼하고 넓어서 이런 물품을 담기에 딱 좋더라고요.
앞서 말했듯이 일단은 살짝 발끝만 담아볼 생각이에요. 시쳇말로 찍먹을 해보고 안 되겠다 싶으면 손 털려고요.
그래서 이 포스팅의 카테고리도 일단은 수다에 들어가 있는데 정식으로 취미가 붙게 되면 카테도 옮겨갈 거예요.
그 때엔 다꾸 관련으로 위에서 말한 커버와 파우치 등등의 작업도 많이 하게 되겠지요.
한참 예전에는 문구점을 하는 꿈을 생각했던 때도 있었어서 뭔가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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