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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프레임 퀼팅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21. 6. 18. 15:36
10센티 가량의 사각 프레임을 사용한 퀼팅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마음 속으로 찜해두고 있던 프레임이 특가로 나와 여러 개 주문했는데 품절이어서 사이즈가 비슷한 다른 것으로 받았던, 그런 사연의 프레임입니다.
초반 파츠 제작은 재봉틀로, 퀼팅과 연결 등의 나머지 작업은 모두 손바느질했어요.
원단이 진한데 날이 흐려서 사진 밝기가 들쑥날쑥해요.
겉감으로 미스티 플럼 린넨을 사용했습니다.
파츠는 몸통과 양 옆면으로 3 조각으로 구성되고 모양은 사다리꼴이에요.
손잡이 제외 넓은 곳 기준으로 가로세로폭이 13 X 7.5 X 5 Cm 가량입니다.
카드 등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뒷면입니다. 그림이 뒤집힌 위치지만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퀼팅은 60수 3합을, 프레임 고정은 3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했어요.

안감은 페이퍼 플라워 면 원단입니다. 겉감과 안감을 통으로 퀼팅해서 손바느질한 실이 보여요.
몸통과 옆면을 안감쪽은 감침질로 연결했는데 진청색 실을 사용했더니 표가 안 납니다.

물방울 모양의 옆모습입니다. 겉쪽 옆면 파츠 연결은 진청색실로 공그르기 했어요.
보라색 2미리 그라데이션 면끈을 끼워 도래 매듭 두 번을 하고 끝에는 나무 구슬을 달아줬어요.
끈을 약간 더 길게 잘랐으면 끝에도 외도래 매듭이 가능했을 텐데 조금 아쉽지만 이대로도 괜찮아요.

위의 사진을 보면서 무언가 익숙함을 느끼셨다면 당신의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입니다!!
왜냐 하면, 앞서 제작했던 일자 프레임 퀼팅 장지갑 파우치(포스팅은 '여기')와 세트로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모양도 원단도 동일하게 제작했어요.

보관은 선반에 건 큰 파우치의 손잡이 위에 얹어두고 있어요. 무언가 귀엽고 세트 느낌이어서 뿌듯해요.

사용 재료는 네스홈의 미스티 플럼 린넨과 페이퍼 컷팅 면 원단, 코튼빌의 10센티 사각 프레임과 2온스 접착솜, 보라색 2미리 그라데이션 면끈입니다.
접착솜은 살 때 모두 2온스라고 산 건데 몸체에 사용한 코튼빌 솜은 실제는 3온스 정도 되고(후에 샵도 3온스로 설명이 바뀌었어요.) 옆면에 사용한 솜은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를 썼더니 거의 1온스 가량으로 얇아진 거여서 두께 차이가 꽤 있어요. 옆면은 유연성이 필요해서 얇은 솜도 괜찮아요.
몸체 퀼팅도 세로로 들어가는 마름모 개수를 큰 파우치와 동일하게 6개로 맞췄어요.
그러다 보니 마름모 크기도 작아졌는데 그게 또 더 귀여운 듯해요.
패턴 제작과 원단 재단에 하루, 원단 다림질과 솜 접착, 재봉틀 작업과 퀼팅, 중간 다림질 두 번, 파츠 연결과 프레임 연결까지 하루, 해서 이틀을 작업했어요.
이틀째 작업을 정말 다른 것 못하고 몰아서 한 거여서 앞으로 패턴 변경이 없더라도 여유롭게 작업하려면 2, 3일은 작업 기간으로 생각해야 할 듯해요.
아직 재단도 안 했지만 아마 다음 포스팅은 또 다른 큰 파우치와 세트가 될 미니 프레임 파우치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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