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프레임으로 퀼팅 장지갑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사진多]소소한 바느질/소품 2021. 5. 18. 15:35
사진 많습니다.
장지갑 패턴이 제공되는 일자 프레임으로 제공 패턴과는 다른 모양의 장지갑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일자 프레임으로 만드는 지갑은 제공패턴처럼 납작한 형태 혹은 옆모습이 물방울형인 입체 두 가지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 둘을 섞어서 옆모습이 물방울형이면서 중앙에 지퍼주머니가 들어간 형태로 만들었어요.
사이즈는 손잡이 제외하고 가로X세로X두께가 프레임 20 X 7.5 X 1 Cm 가량, 완성품은 24 X 11.5 X 7 Cm 가량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복대보다 먼저 작업을 시작해 퀼팅하던 중에 잠시 복대를 만들어 파우치 작업 기간은 5~6일 가량됩니다.
흐린 날씨에 검정색 파우치의 콜라보로 인해 사진의 밝기가 뒤죽박죽합니다.
대문 사진은 파우치는 작게 보이지만 핸들까지 전체를 찍은 사진으로 골랐어요.
39센티짜리 가는 체인 스트랩을 달았는데 이 체인에도 부가작업을 할까 생각 중이에요.
겉감은 네스홈의 프리뮬러 골드 린넨을 사용했어요.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정면샷입니다. 바닥에 눕힌 거라서 정면 각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동일하게 뒷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뒤에도 카드나 작은 것을 넣을 수 있는 지퍼 주머니를 달았어요.
프레임 색상에 맞춰 앤틱 금속 지퍼를 사용했습니다. 지퍼 사이즈는 12.5센티입니다.
지퍼 고리에는 채송화 린넨으로 손잡이를 달아줬어요.

작업하던 중 퀼팅이 끝났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완성이 된 후에는 전체 모습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퀼팅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에요.
위아래 방향이 있긴 하지만 뒤집어도 위화감이 크지 않은 패턴이라 앞뒷면을 분할하지 않고 통으로 썼어요.

옆면과 몸판의 패턴을 보여주는 뒷면입니다. 퀼팅선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어요.
퀼팅은 60도 마름모로 했어요. 옆면은 세로로 두개가, 몸판은 6개가 들어가게 크기에 맞춰 선을 그렸어요.

뒷면 지퍼 주머니가 들어가는 쪽에 퀼팅이 되지 않은 걸 볼 수 있는 근접샷입니다.
주머니를 달 때 가운데를 갈라야 하기 때문에 여기를 퀼팅하면 실이 끊어져요.
퀼팅은 6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각도의 정면입니다. 사실 처음 대문으로 생각했던 사진이에요.

뒷면이에요.

내부 모습입니다. 지갑에는 붉은색!이라는 의지에 따라 붉은색인 채송화 린넨이 중앙 지퍼 주머니에 사용되었습니다.
양쪽으로 지퍼칸 1개, 카드칸 4개가 동일하게 달려 있어요. 카드 8장이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공간이 넉넉해서 휴대폰과 그 외 물건들도 넣을 수 있어요.
주머니의 지퍼는 파우치 색감에 맞춰 검정색으로 하고 고리는 날렵한 오이씨 모양으로 달았습니다.

주머니 안쪽까지 모두 볼 수 있게 열고 찍었습니다. 안감은 모두 네스롬의 야생화 차콜 면 원단을 사용했어요.
뒷면 주머니의 뜬금없는 붉은색 채송화 린넨 지퍼 고리는 안에 사용된 주머니와 맞춘 거였어요.

중앙의 지퍼 주머니는 지퍼 끝을 제원단으로 마감하고 양쪽에 두 군데씩 묶기를 통해 옆면에 고정되어 있어요.
그 외에도 몸판과 옆면의 연결 시작 부분도 묶기를 해주었어요. 묶는 건 모두 3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했습니다.

뒷면 지퍼 고리와 프레임 고정 바느질을 볼 수 있는 근접샷입니다.
퀼팅은 60수 3합, 묶기와 프레임은 3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해서 굵기가 다릅니다.
지퍼 고리의 둥근 구 모양을 바느질로 고정시켜 돌리면 돌아가지만 빠지지는 않아요.

마지막으로 옆모습입니다. 적당히 통통하면서 날렵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물방울 모양이에요.
옆면 연결은 안쪽에서 회색실로 감침질을 한 후 겉에서 검정실로 공그르기했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프리뮬라 골드 린넨과 채송화 린넨, 야생화 차콜 면 원단, 패션스타트의 20센티 일자 프레임과 12.5센티 앤틱 지퍼 린넨색, 39센티 앤틱 체인 스트랩, 흰색 실크심지 그리고 코튼빌의 4.5온스 퀼팅 접착솜과 검정색 롤지퍼입니다.
재료를 나열하고 보니 주로 구매하는 샵 세 군데가 다 모였군요.
오래 전부터 프레임을 사두고 만들 생각은 했지만 모양과 여러 가지를 궁리하다가 이제서야 작업을 했는데 완성품이 매우 제 취향이라 만족스러워요.
퀼팅선을 정할 때에도 정마름모와 평행선도 고려했는데 전체 모양이 사다리꼴이라 기울어진 선과 어울리게 60도 마름모로 했어요.
옆면의 너비도 프레임을 들고 접고 펴면서 너무 넓지 않지만 내부를 충분히 볼 수 있는 크기를 자로 재면서 정했고요.
작업하면서 중간중간에 맞춰가며 사이즈와 방식을 정한 것들이 많다 보니 작업 시간도 오래 걸렸어요.
다른 원단으로 하나 더 만들어 어머니랑 하나씩 사용할 생각이에요.
핸들 추가 작업과 추가 파우치 작업까지 이번 달 안에 끝내는 게 현재의 희망 사항이에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번째 일자 프레임 퀼팅 장지갑 파우치입니다.[사진多] (0) 2021.05.24 파우치의 체인 스트랩에 커버를 씌웠어요. (0) 2021.05.23 퀼팅 잔받침을 만들었어요. (0) 2021.04.30 원통형 틴케이스 퀼팅 커버 겸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0) 2021.03.27 린넨 손수건을 만들었어요. (0)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