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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미니 크로스백입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3. 2. 8. 19:02
설을 맞아 조카 선물용으로 만든 크로스백입니다.
이 가방은 이전에 산 I love handmade 가방이 좋아,라는 책 108p에 소개된 라운드 핸드백의 변형입니다. 손잡이 대신 긴 끈을 달아서 크로스백으로 바꾼 게예요.
겉감은 린넨, 안감은 면으로 그리고 솜은 4온스 접착솜을 사용했습니다.
일단 세워놓은 전체 모습입니다. 조카가 아직 어려서 어깨끈 정리 같은 건 못할 테니까 꼬여도 상관없도록 5mm 면 파이핑 끈을 세줄땋기해서 만들었어요.
장면이 잘 보이게 눕혀서 찍었습니다. 코사지는 사용하다 남은 조각천과 짜투리 리본을 사용해 만들었어요.
여밈에 단 곰돌이 그림의 귀여운 단추와 쪼그만 분홍색 수입단추를 포인트로 장식한 코사지입니다.
코사지 클로즈업! 남은 조각 원단을 길게 잘라서 테두리의 올을 좀 풀고 리본 모양으로 묶거나 접어서 만들었어요. 흰색 오간자 리본은 꽤 예전에 쓰고 남은 자투리를 활용했습니다. 앞에서부터 바느질해서 고정하고 가방에도 바느질로 고정했어요.
곰돌이 단추 안쪽에는 15mm 자석단추를 달았습니다. 버튼홀 스티치를 처음 해본 거라 몇 번 실험을 해보고 방법을 파악한 후에 달았어요. ^^
네스홈에서 산 롤리팝 지퍼를 달았습니다. 앞면이 상큼한 색상이니까 거기에 맞춰 분홍과 민트색이 어우러진 지퍼를 골랐어요. 지퍼머리엔 빨간색 5mm 샤무드 끈을 달았습니다.
지퍼가 잘 보이는 사진으로 하나 더.
저 스트라이프 린넨 원단은 네스홈에서 8cm, 15cm 폭으로 된 파이핑이나 패치용으로 사용하는 포인트 상품을 구입한 거예요. 이런 식으로 소품에 사용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다음에 포인트 상품 살 때 좀 더 사서 쟁여둘까 합니다. ^^
어깨끈은 앞서 말했듯 5mm 면 파이핑 끈을 땋아서 만들었어요. 성인이 크로스로 매기엔 조금 짧은데 아이한테는 길 테니까 줄여서 쓸 수 있게 했어요. 20mm 면 웨이빙과 20mm D자 고리를 달았습니다.
뒷면이에요. 앞면과 똑같은 구성과 같은 퀼팅입니다. 앞면 퀼팅이 나중에 해서 그런지 조금 더 예뻐요.
안감은 분홍색 장미무늬 면 30수 원단을 사용하고 시접 정리는 빨간색 바이어스를 사용했습니다. 안감까지 열심히 퀼팅한 게 보이죠?
에코백 말고 가방을 만든 건 처음이라 책을 붙잡고 씨름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재봉틀에서 밀리는 것만 어찌어찌 해결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라서 할 만했어요.
조카 선물용이라고 만들었지만 저는 4살짜리 조카의 취향도 모르고 새언니의 취향도 모르니 마음에 들어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그냥 꼬마 여자애들이 좋아할 만한 색으로 조합을 해서 만들어 봤어요.
샤첼 스타일 백과 함께 크기 비교용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밝을 때 라운드 백 촬영을 하고 그 후에 샤첼백 다림질과 여밈 달기를 한 후에 해가 좀 기울고 촬영을 해서 색감이 위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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