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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사이즈 쉘케이스 상세입니다.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2. 8. 18:24
딱 봐도 그렇게 보이겠지만 만들 때 가장 정성을 들인 L 사이즈 쉘케이스입니다. ^^
M과 S 사이즈는 별다른 장식을 더하지 않고 겉감이 예쁜 원단을 골라서 사용했는데 L 사이즈는 크기가 있으니까 뭔가 장식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레이스와 리본을 사용한 장식을 넣었습니다. 코르셋처럼 조이는 느낌의 레이스업 스타일 장식이에요.
패턴을 분할하고 다시 시접분 넣은 패턴을 그리고 원단의 여기 저기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 조각조각 잘라서 쓰다 보니 이 손바닥만한 쉘케이스 하나에 원단 소모량이 엄청납니다. ^^; 정말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을 잘라쓰다 보니 남은 부분을 어찌할 수가 없게 되거든요.
그나마 옥스포드 린넨이라 그런지 조금 저렴하게 구입해서 다행이었어요.
크기가 제법 있어서 미니 핸드백 느낌이 나게 미니 가죽 핸들을 달아줬어요.
클로즈업 사진입니다. 리본과 레이스 색이 좀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와인색 계통을 사용했어요. 양면의 왼쪽에 핸들을 걸 수 있게 레이스로 고리도 달고요.
이쪽은 검정색입니다. 두 레이스가 폭은 같으나 패턴 길이가 달라서 이쪽이 조금 더 꽉 차게 리본이 들어갔어요.
리본은 둘 다 3mm짜리 좁은 공단 리본입니다.
바닥면이에요. 바닥은 분할할 필요가 없어서 페이즐리 그림을 중심으로 재단했어요.
어머니께 이 쉘케이스를 보여드리니 집근처 다닐 때 들고 다니겠노라 달라고 하시면서 대신 너불너불한 리본은 싫다고 하셔서 리본을 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본이 없어도 충분히 화려하고 예뻐요. ^^ 리본이 있으면 화려하면서 조금 야한 느낌? 그런 게 있고요.
이건 반대편이고요.
그리고 안감은 사랑스러운 분홍색 장미 무늬 30수 면 원단으로 했습니다. M 사이즈 쉘케이스 안감과 색만 다른 원단이에요.
겉감이 옥스포드 린넨이라 두께가 있는 데다 분할을 해서 그 부분은 3겹이 겹쳐지고 레이스가 들어가고 하다보니 두꺼워서 입구가 꽉 맞물리지는 않는데 이 방식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다른 작은 것들처럼 잘 맞물릴 거예요.
저 미니 핸들은 이전에 DIY 박람회에 구경 가서 패션스타트 부스에서 산 건데 이제야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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