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퀼팅 지퍼 파우치 두 번째입니다.소소한 바느질/소품 2018. 12. 19. 16:18
미니 크로스백이나 파우치로 사용할 수 있는 퀼팅 지퍼 파우치 두 번째입니다.
이전에 작업한 것과 동일한 패턴으로 두 개를 더 만들었어요. 이전 파우치 포스팅은 '여기(단체)'와 '여기(낱개)'입니다.
한동안 작업한 것이 없어서 뭐라도 만들기로 한 김에 제가 사용할 것을 만들었어요.
언제나 애정하는 네스홈의 수국 린넨과 귀여운 고양이가 가득한 코튼빌의 고양이 린넨을 각 겉감으로 사용했어요.
퀼팅을 볼 수 있는 근접샷입니다. 1인치 가량이 되는 정마름모 퀼팅이에요.
실은 60수 3합 무지개사를 사용했습니다.
지퍼 방향 기준으로 앞면입니다. 제가 보기에 좀 더 예뻐보이는 쪽을 앞면으로 했어요.
고양이 린넨은 큼직한 고양이 단독 패턴을 중심으로 잡아 앞면으로 하고 수국 린넨은 흰 수국 꽃이 가운데 위치하게 했어요.
뒷면이에요. 고양이 린넨은 작은 고양이들이 가득합니다.
수국 린넨은 딱히 위아래가 없어서 큰 꽃이 좀 더 많이 보이는 방향 기준으로 작업했어요.
안감도 겉감과 같은 회사의 면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안주머니는 둘 다 네스홈 로고 원단 브라운을 사용했어요.
고양이 린넨은 겉감에 톤다운된 민트색이 있어서 안감도 같은 계열의 원단으로 골랐어요. 포인세티아 패턴인데 현재는 단종되었어요.
수국 린넨 파우치의 안감은 토끼 패턴을 사용했어요.
바닥은 5센티 폭으로 삼각접기를 했습니다. 이전에 작업한 파우치 셋 중 남은 하나와 함께 찍었습니다.
지퍼는 겉감의 패턴 색에 어울리는 거로 고르고 지퍼 슬라이더도 색감 맞춰서 각각 앤틱과 니켈로 했어요.
손잡이 겸 끈을 걸 수 있는 고리는 전과 동일하게 10미리 면 웨이빙에 10미리 린넨 테이프를 상침하여 만들었어요.
사진처럼 지퍼 손잡이를 고리에 걸면 가방 안에 넣었을 때 다른 것에 걸려 지퍼가 열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전 파우치와 함께 셋을 함께 찍은 단체샷입니다.
예전 작업한 파우치 다른 두 개는 모두 어머니 드렸어요.
사용 재료는 코튼빌의 NEW빈티지캣 린넨과 포인세티아 면 원단, 네스홈의 수국 린넨과 호핑 래빗 패턴 면 원단과 네스홈 로고 2in1 면 원단, 롤 지퍼 와인색과 민트색, 10미리 면 웨이빙, 10미리 린넨 테이프 그리고 2온스 접착솜입니다.
지퍼 파우치는 퀼팅이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다음이 원단 고르기와 재단일 거예요.
다림질과 재봉틀 작업은 하루면 끝이 나는데 원단 고르기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이것저것 머릿속으로 조합하고 다시 직접 대어보고 고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전보다 작업물 포스팅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재봉틀 문제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봄에 시작한 모바일 게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하.
게임이란 게 하루에 적게는 1시간에서 몇 시간씩을 고스란히 투자를 해야 하는 거다 보니 그만큼 급하지 않거나 미뤄도 되는 일들은 진행이 안되게 마련이거든요.
문제는 원인을 알아도 게임이 재밌어서 손을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노안도 있고 반응속도도 느린데도 그냥 참여해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어요. 딱히 게임에서 승리에 연연하지도 않으니까요.
더불어 과금하지 않고도 소소하게 캐릭터 꾸미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입니다.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꽃돼지 단체 촬영입니다. (0) 2019.01.18 황금꽃돼지 인형을 만들었어요 (0) 2019.01.06 사각 봉투 파우치 다량 작업했어요. (0) 2018.09.17 레이스 파우치 다량 작업했어요. (0) 2018.09.16 납작 지퍼 레이스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0) 20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