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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지퍼 레이스 파우치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8. 9. 12. 14:59
레이스 원단을 작년에 구입하고는 지금까지 고이 모셔만 두고 있다가 이제야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할지 이모저모 생각을 했는데 그 중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레이스 원단과 바탕 겸 안감이 될 원단, 이렇게 두 장의 원단으로 만드는 지퍼 파우치입니다.
단 두 장이어서 시접 처리는 통솔을 사용했어요.
레이스가 색이 진해서 사진을 좀 밝게 찍었습니다.
손목에 걸 수 있도록 스트랩을 만들어 달고 동전 지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그만 파우치도 세트로 만들었어요.
작은 파우치는 큰 파우치의 지퍼 고리를 장식한 끈에 달 수 있어요.
두 개의 파우치를 분리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큰 파우치는 가로세로 18 X 15 Cm 가량, 작은 파우치는 7 X 7 Cm 가량입니다.
뒷면입니다.
안감 겸 바탕감은 워싱 화이트 광목을 사용했어요. 이 원단이 레이스의 색상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시접은 모두 통솔 처리를 했습니다.
지퍼 슬라이더는 큰 파우치는 끈을 달 수 있는 기본형 흑니켈을 달고 작은 파우치는 오이씨 모양 고리가 달린 슬라이더를 달았어요.
고리를 잡기 쉽게 달아준 매듭끈에 작은 파우치의 스트랩을 끼워 달아주면 한 세트로 사용할 수 있어요.
스트랩은 15미리 흰색 면 테이프를 레이스 원단으로 감싸 재봉해서 만들었습니다.
지퍼 고리는 도래 매듭 두 개를 했어요.
마지막으로 원단 비교 사진이에요.
레이스 원단은 겉과 안이 모양은 똑같지만 표면이 달라요. 왼쪽이 안쪽, 오른쪽이 바깥쪽입니다.
자세히 보고 손으로 만져봐야 구분이 되어서 실수로 작은 파우치는 안쪽이 겉으로 나오게 만들었거든요.
큰 차이는 없기도 해서 이런 소품에는 별 상관이 없지만 의류 같은 걸 만들 때에는 각 파츠별로 주의가 필요할 듯합니다.
사용 재료는 코튼빌의 버건스 레이디 레이스 원단과 20수 화이트 워싱 면 원단, 15미리 화이트 면 테이프, 와인색 롤 지퍼 그리고 2미리 그라데이션 면끈입니다.
레이스 원단을 사용할 때엔 밑을 받쳐주는 원단이 필요한데 안감과 밑감 두 가지 원단을 다 사용하지 않고 만들 방법을 고민하다가 통솔 처리를 하는 이 파우치를 만들게 되었어요.
옆면은 통솔 처리를 하면 되지만 지퍼 부분은 또 다른 문제라 폭이 넓은 상침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그만큼 손은 더 가긴 하지만 가볍고 얇은 파우치로 완성이 되어 만족스러워요.
이 파우치와 앞서 포스팅의 사각 봉투 파우치는 여러 개를 작업할 예정으로 지금 재단을 다 해놓은 상태입니다.
먼저 작업이 끝나는 것부터 조만간 단체샷 포스팅을 올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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