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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했던 사이즈의 꽃봉오리 쿠션 완성!!소소한 바느질/소품 2012. 12. 24. 18:06
먼저 올렸던 꽃봉오리 쿠션이 계획보다 컸기에 사이즈를 줄여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원하던 사이즈에 딱! 맞았어요.
이전에 서문시장에서 산 국화무늬 원단과 면 40수 트윌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잘못 세워뒀는지 좀 찌그러져 보이게 나왔어요.
다른 면입니다.
판매용 사진을 찍을 때는 패브릭 트리와 함께 부모님집에 가 있는 미니 사이즈 하나도 가져와서 함께 찍을 생각입니다.
국화 무늬가 갈색과 붉은색 두 가지가 있어서 옆면을 와인색으로 했는데 그냥 검정색을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쿠션은 방울솜과 구름솜 두 가지로 만들어 봤는데 위 사진에서 뒤에 서 있는 큰 쿠션은 구름솜, 앞의 둘은 방울솜을 넣은 거예요.
두 가지 솜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방울솜은 알갱이가 있어서 손으로 펴지 않고 바로 넣을 수 있어 작업성이 좋습니다. 구름솜은 일일이 펴야 해서 손이 많이 가는 대신 푹신한 정도를 조절하기가 좀 더 낫고요.
가격은 방울솜이 10% 정도 더 비쌉니다.
제가 쿠션에 넣어본 바로는 미니 사이즈는 방울솜이, 큰 사이즈는 구름솜이 더 좋더라고요.
지름이 30센티를 살짝 넘는 정도고 높이가 있어서 방석으로는 무리고(솜이 죽으면 모양이 영 안 나기도 하고요) 등에 기대거나 품에 안으면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의자에 올려놓은 사진으로 짐작을 해보세요.
만들어 놓으면 예쁜데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단점입니다.
조각이 15개가 되니 재단과 준비에도 시간이 걸리고 그걸 각 변마다 이어야 하므로 총 30회 이상의 재봉을 해야 해요.
중앙과 꽃잎 5군데를 묶다 보면 또 손이 아프고 싸개단추도 또 만들어야 하고 등등....
더불어 솜은 손으로 한줌씩 잡아 일일이 펴서 집어 넣어야 하니 솜 넣다가 하루가 갈 판...........아하하.
절대 저렴하게 팔 수 없는 물품이라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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