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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팅 양면 컵 홀더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7. 11. 1. 14:06
어제 오후 문득 컵 홀더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날이 서늘해지면서 따뜻한 커피를 마실 때 컵을 손으로 감싸고 온기를 즐기려니 홀더가 있으면 더 좋겠더라고요.
컵 홀더는 이전에 친구 집들이 선물로 만든 적이 있어서 그 때의 패턴으로 폭을 조금 더 넓게 만들었어요.
손퀼팅하고 벨크로도 손바느질로 달았어요.
원단은 네스홈의 양귀비 린넨과 수국 린넨 원단을 사용했어요. 둘 다 어디에 사용해도 예쁜 원단입니다.
컵에 두른 모습입니다. 양귀비 린넨이 겉이 되도록 했어요. 동절기엔 이쪽이 따뜻해 보여요.
수국이 겉이 되도록 두른 모습입니다. 하절기에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펼친 모습입니다. 양귀비 린넨 쪽입니다.
솜도 이족에 부착하고 퀼팅도 이 면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메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수국 린넨 쪽입니다. 퀼팅에서는 뒷면이 되는데 표가 나도록 왼손에 골무를 끼지 않고 땀을 좀 크게 퀼팅을 했어요.
클로즈업샷입니다.
손바느질은 모두 60수 3합 무지개실을 사용했어요. 벨크로는 블랭킷 스티치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쪽 벨크로와 퀼팅 클로즈업샷입니다. 퀼팅은 1인치 정마름모로 했어요.
미샤의 라인 콜라보 머그컵인데 상당히 커서 이렇게 손바닥이 온전히 감싸져요. 홀더의 폭은 제 손바닥 기준으로 정했어요.
카메라 렌즈라는 특성상 원근이 더 심해져서 실제보다 손이 더 작게 보이긴 해요.
네일은 그제밤에 했는데 실수한 것도 있고 하루도 안 되어 들뜬 부분이 있어 뜯어내고 다시 부착하면서 안 예뻐져서 따로 사진은 안 찍었어요.
마지막으로 첫 사진의 반대면 사진을 올립니다.
두 원단 모두 제가 엄청 좋아하는 거예요.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다그라피 콜라보 Hydrangea Fever Pattern Linen (수국 린넨)과 Autumn Vintage Sunshine Poppy Bloom (양귀비 린넨), 4온스 접착솜, 그리고 베이지색 벨크로 테이프입니다.
퀼팅은 안 해도 되지만 추운 김에 만드는 거라 좀 더 폭신한 느낌을 주려고 일부러 손퀼팅을 했어요.
원단을 고를 때도 1년 내도록 사용하기 좋게 동절기용과 하절기용으로 나누고 그 둘이 또 어울리는 거로 했어요.
양귀비 린넨의 바탕과 수술색이 청록색 계열이라 푸른색이 주인 수국 린넨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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