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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파우치 제작 중이에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7. 7. 21. 20:31
이전에 구입한 앨리스 원단의 파우치 부분을 재단해서 작업 중입니다.
솜을 접착해 퀼팅을 하는 것만도 일주일 가량이 걸렸는데 날이 더워 점점 속도가 느려지다가 이번에 안감과 지퍼를 정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어지간하면 거실의 베란다 문을 열고 사진을 찍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차마 문을 열 엄두를 못 내고 닫은 채로 촬영했어요.
파우치의 겉감이 되는 앨리스 원단에 퀼팅한 전체를 펼쳐봤어요. 10개의 그림이 있고 5개의 파우치가 만들어질 거예요.
위아래 둘이 한쌍으로 앞뒷면이 됩니다. 짝을 만든 기준은 배경 그림과 색조입니다.
안감과 주머니감 그리고 지퍼까지 세트를 정해서 재단하고 다림질까지 다 했어요.
주머니감은 안감과 같은 시리즈 중에서, 혹은 비슷한 것에서 골랐어요.
완성 후에는 한 번에 볼 수 없기도 해서 세트 맞춘 사진을 찍어봤어요. 배치하다 보니 안감과 주머니감은 90도 돌려진 상태입니다.
제일 아래가 주머니감, 그 위에 안감을 놓고 지퍼를 올린 후 퀼팅한 겉감을 올렸어요.
10개의 그림 중 한 눈에도 딱 짝이 되는 그림 세트입니다. 네이비 지퍼와 진푸른색 바탕 원단을 골랐어요. 주머니감도 시리즈입니다.
보라색과 분홍색의 마름모 바탕을 가진 그림입니다. 지퍼는 분홍색으로, 안감과 주머니감은 보라색 계열 원단으로 골랐어요.
앨리스와 시계토끼 그림 세트입니다. 바탕이 트럼프카드 무늬로 되어 있어요. 지퍼는 와인색으로, 안감과 주머니는 미니 코스모스입니다.
하늘새과 민트색 바탕의 그림이에요. 지퍼는 민트색으로, 안감과 주머니는 미니 코스모스인데 위와 서로 반대입니다.
앨리스들이 올망졸망 모인 그림들입니다. 위의 그림도 자세히 보면 바탕이 앨리스들 실루엣이에요.
지퍼는 민트색으로, 안감은 민트색 알파벳 원단을 고르고 주머니감은 같은 시리즈의 아이보리색 알파벳 원단입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중앙의 그림 둘레에 퀼팅을 한 후 바탕은 마름모나 스트라이프로 규칙적으로 직선 퀼팅을 했어요.
그러나 첫번째 사진의 그림만은 곡선 퀼팅을 했어요. 그림이 큼직하고 배경에 특정한 규칙성이 없거든요.
그래서 글자와 앨리스 둘레에 퀼팅을 한 후 곡선과 당초 무늬로 퀼팅을 넣었어요.
앞면을 찍었습니다. 세트 사진보다 좀 더 크게 볼 수 있어요.
퀼팅한 뒷면입니다. 아직도 앞면보다 뒷면 실이 더 긴 듯해요.
이 그림은 마지막으로 퀼팅 작업을 해서 땀이 좀 더 커졌는데 먼저 퀼팅한 그림들이 좀 더 촘촘하게 바느질이 되어어요.
더워서 에어컨을 돌릴 때만 작업을 하는데 요즘 매일이 덥다 보니 느릿하지만 꾸준히 진행이 되고 있어요.
이 무더위가 물러나기 전에 완성을 해야 할 텐데 말이죠. 다음 주엔 좀 덜 더울 거라고 해서 그 전에 열심히 해야 할 듯해요.
그래도 오늘 안감에 주머니감 다는 작업을 끝냈으니 나머지도 얼른 끝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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