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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자수를 놨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7. 6. 21. 20:07
이전에 구입 포스팅을 올린 적 있는 나의 첫 별자리 자수를 드디어 작업했습니다.
밤에는 재봉틀 작업을 할 수 없어서 어제 저녁 파우치 재단 작업을 한 뒤에 슬슬 수를 놓았습니다.
자수만은 30분 완성이 가능한데 자수를 추가하고 뒷면 작업까지 다 하니 그 시간은 넘게 걸리더라고요.
제 생일 따라서 게자리인데 마침 내일부터 게자리 날짜군요.
별자리 자체가 단순해서 옆에 글자를 더 넣었어요. 글자는 백스티치로 놨는데 좀 삐뚤거립니다. 하하.
참, 실은 모두 2겹으로 수를 놨어요.
키트 포장과 함께 찍었어요. 원안에는 글자가 없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비교하니 수를 너무 촘촘하게 놓았군요. 어쩐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니....
뒷면입니다. 뒷면 마무리 순서를 적어보자면,
1. 틀 주위로 간격을 맞춰 둥근 선을 그어줍니다.
2. 선보다 크게 네모난 모서리 부분을 핑킹 가위로 잘라 전반적으로 원형이 되게 합니다.
3. 선에 맞춰 넓게 홈질해서 가운데로 모으고 틀이 비는 위쪽을 한 번 당겨주었어요.
거실 벽에 임시로 붙여봤어요. 조금 왼쪽으로 치우쳤는데 옮기는 건 귀찮으니 그냥 둡니다.
벽에 붙은 모습이에요. 평소 사진 찍는 자리와 1.5미터쯤 떨어져 있는데 역시 빛이 들어오는 양이 달라요.
테이프를 둥글게 말아서 4군데 뒷면에 붙였어요. 임시로 잠깐은 괜찮은데 몇 시간 후에 떨어지더라고요.
나중에 보완을 했는데 그 사진은 없습니다.
실을 자를 가위만 있으면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실과 바늘까지 모두 포함된 키트입니다.
실은 넉넉한 양이 들어 있어요.
수틀이 잘 조여지지 않아서 조임 부분을 조금 손을 보고 다시 씌우니 아주 마음에 들게 되었어요. 가볍게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날 정도로요.
수를 놓는 동안 바늘이 통과할 때마다 팅- 팅- 소리가 울리는 것도 틀을 잘 씌워서라 스스로 칭찬하면서 작업했어요.
소리가 시원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를 놓는 재미를 더 해준 느낌이에요. 이런 재미로 수를 놓기도 했겠다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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