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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보온병 커버를 만들었어요 [사진많음]소소한 바느질/용품 2016. 10. 27. 16:15
사진 많습니다.
얼마 전 슈퍼에서 카누 미니 100을 한 상자 샀어요. 사은품으로 보온병이 든 것으로 골라서요.
검정색의 슬림한 보온병이라 가지고 다니기 좋겠다 싶어서 골랐는데 커버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모양을 고민하다가 어제 만들었어요.
대문은 역시 정면샷이죠. 앞면에 토코투칸이 빼꼼, 꼬리깃이 빼꼼 나와 있어요.
반대쪽 뒷면이에요. 연결부위이고 또 다른 토코투칸이 보이는 곳이에요.
살짝 위에서 본 전체 모습입니다. 조리개 끈은 3미리 면끈을 사용했어요. 마무리로 갈색 나무 구슬을 사용하고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조리개 부분은 모카포트 베이지 바탕 커피빈 패턴 면원단을 사용했어요. 마침 비슷한 사이즈의 자투리가 있어서 딱 맞게 사용했어요.
보온병을 연 모습입니다. 조리개를 열어 뒤로 제치고 열면 됩니다.
바닥면과 연결부 클로즈업입니다. 겉감은 직선 공그르기로 연결했어요.
바닥은 4온스 솜을, 몸통은 2온스 솜을 붙였어요.
퀼팅한 부분 클로즈업샷입니다.
정면 부분입니다. 큼직하게 마름모 퀼팅을 하고 각 마름모 안에 더 작은 마름모를 퀼팅했어요.
이전에 하트통통 프레임 파우치에 사용한 것과 같은 스타일 퀼팅입니다.
조금 더 마름모가 보이는 쪽으로 약간 옆을 찍어봤어요.
안감은 모카포트 원단의 커피잔 패턴을 사용했어요.
깊이 때문에 잘 안 보여서 아예 뒤집어서 찍었어요. 겉감과 안감을 통으로 퀼팅을 해서 안감 쪽에도 퀼팅선이 잘 보입니다.
퀼팅이 좀 더 잘 보이도록 클로즈업했어요. 퀼팅실은 표가 나면서 튀지 않게 흰색 실로 골랐어요.
바닥과 연결부 클로즈업입니다. 안감을 먼저 감칠질로 잇고 겉감을 공그르기로 이었습니다.
바닥면 클로즈업입니다.
겉감과 안감이 방향이 동일하게 맞았으면 좋았겠지만 원형에서 그걸 맞추는 것도 번거롭고 굳이 맞춰야 할 필요도 없어요.
전체샷 하나 더.
보온병과 커버를 나란히 놓았어요. 빨간색 가느다란 카누 글자가 슬림한 보온병과 잘 어울립니다.
커버를 만든 이유는 보온병의 무광 표면이 긁히지 않고 오래 가기를 원해서입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투카니의 하루 린넨 원단과 천싸요의 모카포트 면 원단, 2온스와 4온스 접착솜, 3미리 다크브라운 면끈 그리고 갈색 나무구슬입니다.
바닥과 몸통(조리개 포함)을 각각 겉감과 안감을 재봉해서 두 파츠를 완성한 후 둘레를 상침하는 것으로 재봉틀 작업은 끝이고 그 뒤는 전부 손바느질이었어요.
각각 퀼팅을 하고 바닥과 몸통 두 파츠를 안감 먼저 감칠질로 잇고 뒤집어 겉감을 직선 공그르기로 이었어요.
그리고 조리개 끈과 구슬을 끼워 완성.
처음 커버를 구상할 때는 핸들을 달까 했는데 핸들을 달면 윗면은 그냥 노출이 되는 디자인이 되길래 조리개를 다는 걸로 바꿨어요.
린넨 원단이고 오랜만에 퀼팅하다 보니 손가락이 꽤 아팠어요. 시간도 제법 걸렸고요.
그래도 한동안 제 물건을 안 만들다가 작업을 하니 무척 즐거웠어요. ^^
+ 카누 보온병을 검색해 보니 이전에 동일한 모양이지만 용량이 더 적은 200ml 짜리도 있더라고요. 제 것은 370ml 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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