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 거즈와 린넨 원단 등입니다. [사진 많음]

사진 많습니다.

 

네스홈에서 9월 BV 원단 행사로 나온 슬라브 거즈 원단과 재입고 이벤트 원단을 구입했어요.

재입고 이벤트 원단은 도중에 할인율이 더 크게 바뀌면서 밑지도 바뀌었더라고요.

바뀐 밑지는 폭이 더 넓어졌는데 나염된 부분은 기존과 같아서 위아래로 여백이 생겼어요.

 

정리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슬라브 거즈 원단 롤이고요 오른쪽이 재입고 원단 위에 놓은 사은품과 웨이빙입니다.

재입고 원단은 주문한 마수에 딱 맞춰서 보냈던데 끝을 주욱 당겨서 잘라서 이 부분을 거의 2센티 넘게 잘라내야 사용할 수 있어서 실제 사용 가능 분량은 주문한 마수에 몇 센티 모자라요. 

 

택배 비닐포장을 벗겨냈을 때의 모습입니다.  롤, 재입고 원단, 사은품과 웨이빙이 각각 포장되어 있어요.

 

사은품 원단은 이전에 한 번 리뷰하였으므로 이 사진만 찍었어요.  웨이빙은 돌돌 말아서 고무줄로 고정해줬습니다.

 

재입고 원단 상세샷입니다.

끝의 잘라낸 부분 클로즈업은 전부 초점이 안 맞아서 뺐는데 이 사진만 봐도 끝을 꽤 잘라내야 하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결대로 잘라도 정리할 부분이 적은 경우도 있는데 이 밑지는 좀 많이 잘라야겠더군요.

거기다 까풀기 생산인데 어째 세부 묘사는 다 뭉개진 느낌입니다.

 

이름과 색상표가 보이게 찍어봤어요.  꽃의 가운데 있는 가는 흰선이 모두 뭉개져 있습니다.

 

좀 더 클로즈업입니다.  원단 밑지가 바뀌면서 혼용율은 같으나 면이 20수짜리라 질감이 다르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그건 조금 달라요.

 

일단 원단 폭이 넓어지면서 위아래로 이렇게 여백이 생겼습니다.  전체 폭은 150센티 가량이고 나염된 부분은 색상표까지 포함해서 142센티 가량입니다.

그리고 DTP 특유의 위쪽 프린트명이 있어요.  No:254   [371]_Modern Antique Flower(142X60)-수정3-A ,1225H10A2A라고 적혀 있습니다.

패턴 폭은 142센티, 반복은 60센티인 모양이에요.

 

바뀐 밑지가 설명과 좀 다르다고 한 부분에 대한 사진입니다.

재입고 이벤트로 먼저 구입했던, 밑지가 바뀌기 전인 양귀비꽃 린넨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질감이 다르죠?  그건 양귀비꽃 린넨은 1:1의 평직이고 모던 앤틱 플라워는 1:2의 옥스포드직이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의 원본에서 조정없이 일부만 잘라낸 사진입니다.

보시면 씨실이 2겹으로 된 걸 알 수 있어요.  이런 재직은 네스홈에서 이전에 린넨 옥스포드로 나온 바네사와 똑같은 것입니다.

즉, 밑지가 린넨 옥스포드가 된 거예요.

 

그리고 슬라브 거즈 면 원단 리뷰입니다.

이 원단은 얇아서 잘 비쳐요.  그 비치는 정도를 쉽게 알 수 있게 사은품으로 온 알파벳 컷지를 아래에 깔고 찍어봤습니다.

글자가 비치는 정도를 보세요.  2겹, 3겹 그리고 1겹일 때를 비교할 수 있어요.

 

좀 더 가까이에요.  2겹까지도 잘 보이고 3겹 정도 해야 그다지 비치지 않게 됩니다.

 

거즈 원단 클로즈업입니다.  얇고 성긴 거즈 조직에 슬라브사는 이런 식으로 식서 방향으로 들어가 있어요.

처음 사용 예를 볼 때 슬라브사 방향이 어느 쪽인지 궁금했는데 이불 만든 사진으로 확인을 했더랬습니다.  제가 원한 것도 이 방향이었고요.

 

요즘 Full-HR이라는 까풀기 생산 제품이 섬세한 부분이 뭉개지거나 번지는 경우가 좀 있는 듯해서 아쉬움이 있어요.  이전 나염 버젼에서는 깔끔하게 나왔던 중심의 흰선이 전부 뭉개져서 아쉬워요.  밑지가 옥스포드여서는 아닌 게 이전 바네사 밑지로도 엄청 깔끔한 나염이 되었거든요.

그래도 바뀐 밑지에는 별 불만이 없어요.  제가 이전에도 바네사 밑지를 좋아했거든요.

 

거즈 원단은 무엇에 사용할까 생각중이에요.  일단 기본 용도는 있고 그 외에 얇은 스카프 같은 걸 만들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