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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원단과 부자재를 구입했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5. 10. 15. 15:05
코튼빌에서 특가로 나온 광폭 캔버스 원단을 구입하면서 부자재도 이것 저것 구입했어요.
캔버스는 폭이 무려 184센티여서 제 키보다 20센티 넘게 긴 원단이라 정리하느라 고생했어요. 하하.
원단 접는 데도 한참 걸리고 감아야 할 것도 많고 해서 전체 다 정리를 하니 2시간 좀 안 되게 걸리더라고요.
처음 상자에서 꺼내 내용물 확인만 하고 모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캔버스 원단, 프레임 백 등에 사용할 체인끈, 추가 구입한 하트케이스, 나비 장식, 고무줄, 레이스, 접착솜, 지퍼 그리고 위의 10월 무료패턴인 만두 파우치 위에 있는 것은 사은품으로 받은 라벨과 스팽글이에요.
캔버스 원단을 정리한 거예요. 5마 주문했는데 거의 6마 길이로 보내주는 코튼빌의 여유로움!! 덕분에 정리하는데 무척 무겁긴 했습니다.
184센티라는 광폭 원단이어서 팔을 쭉 뻗어서 들어도 바닥에 간당간당하다 보니 팔도 아프고 10수라 두꺼워서 들고 흔드는 것만으로는 접히지 않아 일일이 손으로 접는 등 고생을 좀 했어요. 정리하면서 땀이 나더라고요.
원단 클로즈업샷입니다. 10수 실로 1:1 평직으로 짠 원단이에요. 에코백 등을 만들면 튼튼하고 좋은 원단입니다.
해지원단 10마짜리보다 약간 작은 부피인데 무게로는 이 원단이 훨씬 더 나갈 거예요.
그리고 수축율 1% 내외라면 수축이 거의 없는 거라서 선세탁 없이 막 써도 될 듯합니다.
와인색 롤지퍼와 지퍼고리 그리고 와인색 스트링 고무줄입니다. 이름은 둘 다 와인색이지만 지퍼 쪽이 자줏빛 도는 와인색이에요.
레이스 감겨온 두꺼운 종이를 반으로 잘라 지퍼를 감았어요. 20마짜리 지퍼라 길이가 길다보니 판이 커야 되더라고요.
아래엔 지퍼와 세트인 와인색 지퍼고리와 다른 기본 지퍼고리를 함께 놓아봤습니다.
일반 3호 지퍼고리와 호환이 안 된다는 설명이 있는데 아무래도 슬라이더의 크기가 이렇게 달라서 그런 듯합니다.
왼쪽이 세트인 지퍼고리, 가운데가 오이씨 모양 지퍼고리 그리고 오른쪽이 흰색 기본 지퍼고리입니다. 모두 3호 지퍼고리인데 오른쪽으로 갈수룩 슬라이더가 점점 커지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아래쪽은 같은 폭이에요.
실제로는 다른 3호 지퍼고리를 끼워도 별 상관없는 것도 같아요. 저도 끝에 약간만 끼워 봤는데 별 문제 없더라고요.
큼직한 판에 함께 둘러져서 온 레이스도 각각 종이실패에 감아줬습니다.
윗줄이 민들레, 목련 그리고 아랫줄 안개꽃, 바질을 구입했습니다. 아랫줄 두가지는 두 번째 구입이에요.
안개꽃은 이전에 구입한 것은 반듯한데 이번은 좀 당겨져서 감긴 때문인지 위쪽이 좀 말렸어요. 위가 이번 것이고 아래가 이전 것입니다.
이 사진으로는 조금만 차이가 보이는데 심한 부분은 말려서 접혔더라고요. 그래도 실패에 감아놨으니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나비 장식은 설 즈음에 아이들 배씨 댕기를 만들까 해서 주문했어요. 위는 앞면, 아래는 뒷면으로 두고 찍었어요.
커팅매트 꺼내 사용한 김에 사이즈 가늠 겸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하트통통 프레임과 같은 색의 흑니켈 체인끈을 연결해 보았어요. 역시나 색이 같아야 자연스럽죠. 유광 흑니켈색입니다.
하트 모양이 보이게 찍어봤어요. 체인이 가늘지만 가방 자체가 크지 않아서 사용에는 별 문제 없을 듯합니다. 크로스용이라 길이도 넉넉해요.
처음 사용할 때는 걸고리 부분에 도금이 붙어서 손으로는 잘 열리지 않아요. 평집게 등을 이용해 열어서 붙은 부분을 뗀 후 사용하면 됩니다.
지난 번엔 지정된 사은품이 없는 대신 실크심지가 왔었는데 이번엔 지정 사은품이 왔어요.
라벨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에요. 이전에 레이스 사은품 줄 때는 뭐에 써야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하트 케이스는 큰 사이즈로 이전과 다른 무언가를 만들 생각이라 추가 구입을 했는데 과연 언제 작업을 할지 모르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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