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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파우치 세트입니다. (사진 많음)소소한 바느질/소품 2015. 5. 28. 14:41
사진 많습니다.
감귤꽃과 민들레 린넨으로 만든 프레임 파우치 세트 사진입니다.
민들레 원단을 살 때부터 감귤꽃과 세트로 뭔가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나란히 놓인 파우치입니다. 최종 완성 형태로 스웨이드 태슬까지 달아준 모습이에요.
태슬을 달기 전입니다.
동일한 크기와 동일한 부자재, 동일한 퀼팅으로 제작했어요.
안감을 고를 때 주황색과 파란색이 있어서,라고 했는데 바로 이 민들레 파우치도 함께 염두에 두고 고른 거였어요.
각각 주황색과 민트색 다이아가 겉감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뒤쪽 위에서 본 모습이에요.
앞모습 또 다른 배치입니다.
둘을 나란히 놓자니 화면이 꽉 차게 배치하기가 힘들어 고민을 좀 했어요.
등을 맞대고.
같은 프레임을 사용해 대칭이 잘 됩니다.
원래 감귤꽃 파우치에 노란 태슬을 달 생각이었는데 민들레에 맞는 민트색 태슬은 없어서 가지고 있는 태슬을 색깔별로 다 꺼내 이것저것 대어보다가 이렇게 결정했어요. 각각의 패턴에 포인트처럼 들어간 색으로 태슬을 달자!고요.
노란 민들레 색이 노란 태슬과 어울리고 또 푸른 잎사귀가 녹색 태슬과 색이 맞더라구요.
그렇게 고르고 황동색 O링을 사용해 각각 달아줬어요. 해서 태슬까지 달린 최종 완성형입니다.
화면이 좀 더 차는 투샷 구도를 고민하다가 나온 겹치기입니다.
위에 있는 파우치가 더 커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괜찮은 구도인 듯합니다. 쿠션 쌓아놓은 것처럼 보여 귀여워요.
위로 쌓기 두 번째.
바꿔서 쌓기도 해보고요.
위로 쌓고 정면샷 세로로 찍기.
또 바꿔서.
분명 똑같은 파우치를 위아래만 바꿨는데 어째 위의 사진이나 아래 사진이나 똑같이 위에 있는 애는 신이 나고 아래에 있는 애는 쭈구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걸까요.
사용재료는 앞서의 포스팅에서 했으므로 생략합니다.
원단을 만지면서도 생각했고 바느질을 하면서 재확인을 했는데 감귤꽃 원단의 꽃술에 들어간 검정색 점과 민들레 원단의 노란색은 나염이 아니라 박이더라고요.
선명하게 딱 박힌 점과 선명하고 가늘게 모양이 잡힌 꽃잎에서 갸웃갸웃했는데 퀼팅할 때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이 딱 박이었어요.
금박에 익숙하니 이런 것도 알아보는구나 하며 조금 웃었습니다.
민들레 원단은 바탕색이 하나의 색이 아니라 약간 아련하게 보이는데 색상표에서 바탕색이 좀 더 진한 것과 연한 것 두 가지인 게 그 원인인 듯합니다.
멀리 떨어져서 보면 하나의 색인 듯한데 코앞에 대고 가까이 보면 마치 봄날 꽃가루 사이로 보이는 봄 풍경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어쨌든 이제 여행 다닐 때 화장품 담을 파우치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간편하게 하나만 가지고 다녀도 좋고 풀셋팅 급으로 두 개 다 가지고 다녀도 좋고요. 높이가 7센티라서 일상용 가방에는 안 맞고 여행갈 때 큰 가방에 넣으면 딱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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