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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재와 원단을 샀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5. 4. 4. 23:29
클러치백에 쓸 부자재와 예뻐서 산 꽃 패턴 원단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월요일 주문해서 금요일 도착했는데 요즘 ㄷ택배 아저씨는 방문도 안 하고 연락도 없이 그냥 경비실에 맡기고 가더라고요. 심지어 맡겼다는 문자도 없고요. 허....... 금요일에 택배 받은 후에 미용실 가려고 했는데 이런 이유로 기다려도 안 오는 바람에 다음 주로 미뤘어요.
어쨌든 어제 저녁 7시 넘어서 경비실에 들러 찾은 택배를 뜯어 내용 확인하고 정리하고 오늘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문한 날이 3월 30일이라 네스홈 소식지도 3월 것이에요.
부자재와 감귤꽃 원단 그리고 필통 만들어 보니 좋아서 또 구입한 멜란지 펠트입니다.
소식지 빼고 또 한 컷.
5월에 쓸 생각으로 꽃술을 색깔별로 사고 크라프트색 타이도 샀어요. 이 타이는 50개 한 세트인데 두 번을 세어봐도 49개더라고요.
지난 번 코튼빌에서 구입한 지퍼 슬라이더가 50개에서 한 개 빠져서 오더니 이번엔 네스홈이...... 그러고 보니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믹스 단추 60개 세트도 하나가 빠져서 온 적이 있었는데 3개 샵이 전부 뭔가 하나씩 빼 먹은 전적이 있다는 걸 깨닫고 좀 웃었습니다.
오른쪽 위는 10미리, 15미리 웨이빙 끈인데 폭이 좁아서 그냥 둘둘 감으면 쉽게 헝클어질 듯하여 감다가 저렇게 둘러봤어요. 결과물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DMC의 베리에이션 십자수실도 하나 사서 실패에 감아두고요 그 옆은 2호 아일렛과 참입니다.
대망의 감귤꽃 원단이에요. '은은한 감귤꽃향 가득'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3월 소식지의 표지를 장식한 대표 원단인만큼 실물도 엄청 예쁜 패턴이었어요. 단지........
자세히 보면 밑지 상태가........ 제가 지금껏 본 네스홈의 더솝 밑지 원단 중 가장 상태가 나쁜 듯합니다.
네프도 엄청 많고 슬라브 원단으로 착각할 정도로 굵은 씨실이 많이 보여요. 이건 뭐 방금 만들었는데 1년 된 듯한 느낌의 소품이 나올 것만 같은 느낌? 아래 사진은 심한 부분을 골라 찍은 게 아니라 그냥 펼쳐진 곳을 찍은 거예요. 원단이 전체가 다 저래요.
네프가 큰 것도 많아서 원래의 패턴에 없던 꽃잎이 중간중간에 생길 정도였어요.
원단 상태는 좀 걱정스럽지만 일단 넘어가고 3월 소식지에는 매달 12명씩 선정하는 작품 사진에 제 것이 선정되어 실려있어요.
'네스홈에서 샀어요' 게시판에 올린 휠프레임 파우치가 거기에 끼어 있습니다. 사진은 손톱만해요. 하하.
이것이에요. 이 파우치는 어머니께 드려 현재 제 손에 없어서 함께 찍지 못하고 완성 포스팅은 '여기'입니다.
원단 상태가 저래서 많이 아쉽긴 한데 또 패턴은 엄청 예쁘게 나왔더라고요.
오늘 친구가 놀러와서 둘이 함께 예쁘다고 막 감탄을 했더랬습니다.
부자재도 도착했고 친구도 오늘 원단을 다 골랐으니 한동안 열심히 또 만들기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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