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두색 글리터 네일을 해봤어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14. 8. 1. 19:54
여름답게 시원한 네일을 해 볼 생각으로 폴리시를 담은 틴케이스를 열었다가 사서 한 번도 안 바른 것을 또 발견했습니다.
할인 이벤트할 때 몇 개씩 사고는 바로 바르지 않으면 깜박 잊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이번엔 품명은 블루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는 연두색인 글리터 네일입니다.
어퓨의 트윙클 네일 터치 BL03과 WH01이에요.
두 개의 폴리시를 쥐고 찍었습니다.
BL03을 3콧하고 그 위에 WH01을 1콧했어요.
BL03을 쥐고. 품명은 블루지만 연두색이에요. 푸른색 글리터 사이에 작은 크기의 오색 홀로그램 글리터가 섞여 있어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이 조금씩 섞여 보입니다.
WH01을 쥐고. 하얀색 네모난 글리터와 은색 가루펄이 있는 폴리시입니다.
BL03만으로 손톱이 꽉 차지 않기 때문에 색조를 밝게 할 겸 메우는 용도로 한 겹 발랐어요.
책상 위에 둔 컵뚜껑에 비슷한 색조의 패턴이 있어서 접어서 쥐고 찍어봤어요. 컵뚜껑의 꽃 패턴과 색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
민트와 연두 사이처럼도 느껴지는데 단독으로 보면 연두 쪽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글리터가 잘 보이도록 좀 더 클로즈업.
저는 글리터 네일을 바를 때 따로 덜어내지 않고 붓으로 바로 바르기 때문에 글리터가 끝으로 좀 더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원콧을 할 때 전체적으로 글리터가 얹히도록 붓을 밀지 않고 눕혀서 톡톡 얹은 후에 모인 건 펴줘요. 그 뒤에 2, 3콧은 그냥 붓으로 밀어도 먼저 발라둔 글리터에 닿아 적당히 펼쳐지며 도포가 됩니다.
이렇게 바르면 붓에 글리터를 잘 떠내고 바탕 폴리시 양을 조절하는 것만 주의하면 됩니다.
바른 순서는 필오프코트-BL03 3콧-WH01 1콧-젤탑코트입니다.
미카의 젤탑코트는 마른 후엔 반짝임과 단단함이 좋은데 대신 마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불편하더라고요.
스탠드에 비춰봤을 때도 빨리 마른다는 느낌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놔두었어요. 어차피 글리터 네일이라 좀 찍혀도 별로 표가 안 나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면 네일 스티커도 잔뜩 사놨는데 손톱이 좀 길면 스티커를 붙여봐야겠어요. 제가 손톱이 작아서 스티커의 절반 정도로 전체 도포가 되기 때문에 짧을 때 붙이면 왠지 아까운 느낌이에요.
'소소한 일상 > 소소한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색이 가득한 네일, 클림트 네일입니다. (0) 2014.10.06 미카 글램 네일 스티커 074호입니다. (0) 2014.08.22 파란색 기포 네일이에요. (0) 2014.07.26 토마토주스 같은 네일이에요. (0) 2014.07.04 단색 위에 샌드글리터 바르기 (0) 201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