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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기포 네일이에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14. 7. 26. 17:34
손톱이 짧아서 뭘 바를까 하다가 날도 덥겠다 파란색을 골랐습니다.
미카의 여름 밤바다를 풀콧했어요.
탑코트를 뭘 바를까 하다가 오래 사용해 양도 적고 꿀처럼 꾸덕해진 어퓨의 젤코트를 두껍게 발랐습니다.
그 결과 두 번 덧바른 검지와 엄지는 기포가 가득한 네일이 되었어요. 으하하하.
미카의 여름 밤마다를 쥐고 찍었어요.
톤다운된 진한 파란색이라 은근히 튀면서도 혼자 발랄하지 않은 폴리시입니다.
원콧으로도 발색이 잘 되는 편이지만 2콧했어요.
기포 가득한 손톱 클로즈업.
파란색에 기포가 가득하니 도리어 물속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뽀골뽀골뽀골 파도와 함께 기포들이 가득 생겼다 사라지는 게 떠오릅니다.
손톱이 얇은 편이라 잘 휘다 보니 검지는 벌써 금간 부분이 보이는군요.
손톱만 클로즈업입니다.
표면 예쁘게 한다고 프라이머까지 발랐는데 꾸덕한 탑 덕분에 별 소용이 없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표면은 반짝반짝합니다.
바른 순서는 손톱 강화제-베이스코트-네일 프라이머-폴리시 2콧-젤코트입니다.
꿀처럼 꾸덕한 젤코트를 두껍게 발랐더니 특히 두꺼웠던 엄지는 마를 때 표면이 절로 우글쪼글해지더라고요. 그나마 마르는 중간에 손을 좀 봐줘서 저 정도로 안정되었지 완전히 망칠 뻔했어요.
폴리시용 신너가 탑에도 소용이 닿을지 모르겠습니다.
네일에 기포가 들어가면 망치는 건데 그래도 이번은 색과 계절이 살려준 것 같아요.
대구는 요즘 많이 더워요. 며칠 전에야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는데 그 날 낮최고 기온이 37도였더라고요. 으아아.........
오늘은 그래도 바람이 제법 불어서 그럭저럭 괜찮은데 바람도 안 부는 날은 꼼짝도 안 하고 선풍기만 안고 있거나 에어컨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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