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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틀러리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소소한 바느질/용품 2014. 6. 24. 19:13
네스홈의 6월달 숙제가 캠핑 커틀러리 케이스인데 저는 사이즈를 줄여서 티스푼과 포크를 넣도록 만들었어요.
사이즈는 25 X18 Cm입니다.
원단은 모두 네스홈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것들입니다.
지난 번 이사 기념으로 나온 춤추는 시루떡 원단과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때 사은품으로 준 영국 국기 커트지를 사용했어요.
얼마 전 어머니께 받은 티스푼과 포크 세트를 담았습니다. 아직 비닐도 안 벗겼어요.
5개씩 총 10개인데 양끝은 일부러 비우는 칸이라 12칸을 만들었습니다.
안감은 영국 국기 커트지이고 겉감과 고정용 고리와 포켓은 시루떡 원단이에요.
티스푼과 포크가 납작하고 슬림한 스타일이어서 각 칸은 2센티 간격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른쪽 끝부터 돌돌 말면 됩니다.
다 말면 면끈으로 묶어줍니다.
촬영을 하려다 문득 배경으로 이 커트를 써야겠다 싶어서 바구니를 가져다 촬영 배경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림의 접시 위에 딱 놓여서 더 재밌는 느낌이에요.
스푼과 포트를 빼고.
위가 구겨진 건 혹시 싶어서 위를 접은 후에 말아봐서 그렇습니다. 물 좀 뿌려두면 말리면 펴지는데 깜박하고 그냥 찍었어요.
어쨌든 거꾸로 했을 때 쏟아지는 게 걱정이 되면 위의 남는 공간을 접은 후에 말면 됩니다. 별 문제 없이 잘 말리더라고요.
겉면입니다.
춤추는 시루떡이 귀여운데 색상 때문인지 은근히 표범 무늬가 생각나서 재밌습니다.
테두리 상침은 일부러 좀 깊게 안으로 넣었습니다. 상침이 얕을 때는 창구멍을 따로 막지 않아도 괜찮지만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면 공그르기를 해줘야 해요. 손바느질이 들어간 부분은 창구멍뿐입니다.
고정 고리와 포켓 부분 클로즈업이에요. 이건 시루떡 원단을 좀 더 자세히 보게 하려고 찍었습니다.
팥알이 그냥 타원이 아니라 가운데 하얀선도 표현되어 있어요. 이렇게 가까이 클로즈업하지 않으면 안 보입니다.
파란 자국은 아직 지워지지 않은 초크선이에요. 분필초크인데 다음에 세탁을 하거나 하면 사라질 겁니다.
배경의 그림처럼 왼쪽은 포크, 오른쪽은 스푼으로 배치해서 찍어봤습니다.
좀 더 떨어져서 그림이 잘 보이도록.
식기 세트 그림 위에 티스푼 세트가 있어요.
배경 그림과 안감은 영국스럽고 서양 같은데 그 가운데 시루떡이 춤을 추고 있어서 더 재밌는 느낌입니다.
티스푼과 포크 세트는 이런 상자에 담겨 있던 거예요.
커틀러리 케이스에 넣어 묶으니 부피가 확실히 줄어든 게 보입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에서 받은 올림픽 기념 영국기 커트지와 이사 기념 시루떡 파티 원단, 2mm 스트링 면끈 빨강 그리고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2온스 접착솜입니다.
6월 숙제를 처음 봤을 때부터 티스푼를 담을 케이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더워지면서 점점 게을러지는 걸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이것 저것 작업거리를 꺼내다가 기왕이면 숙제도 해치우자고 얼른 만들었어요.
복잡한 부분이 없는 패턴이기도 해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작업이 매우 편했습니다.
여밈끈을 면 테이프를 할까 스트링을 할까 고민하다가 크기도 줄였고 기왕이면 포인트가 되는 빨강 스트링이 괜찮겠다 싶어서 이걸로 사용했어요.
티스푼용이 아닌 숙제의 원래 사이즈 대로 만들었다면 아마도 면 테이프를 사용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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