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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꽃이 피었어요.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14. 2. 23. 01:05
겨울에는 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거실에 들여놓습니다.
요즘은 해가 비치는 날에는 꽤 따뜻해서 조만간 다시 밖으로 내놔야 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러던 중에 화분 하나가 꽃이 피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키우다 나누어 주신 거라 이름은 모르는데 물만 잘 주면 잘 자라요.
꽃만 클로즈업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꽃잎이 펼쳐져 있는 건 잘 못 봤는데 꽃송이도 크고 잘 자랐어요.
조금 다른 각도 사진입니다.
잎사귀가 큼직한 것에 비해 꽃은 조그많고 잎사귀 아래에 살짝 숨듯이 핍니다.
화분 전체 모습이에요.
지난 설 때 부모님 집 다녀오느라 일주일 넘게 물을 못 줬더니 제일 키가 큰 줄기가 넘어져 있어서 굵은 철사로 지탱을 해두었습니다. 지금은 철사가 없어도 쓰러지지 않지만 당분간은 그냥 두려고요.
위에서 본 화분 전체 모습이에요.
좌우로 하나씩 화분이 있어요.
뿌리 쪽을 보면 이렇게 새로 돋아나는 줄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데 잎사귀를 펼치려는 모습이 무척 귀엽습니다.
뿌리만이 아니라 위에도 새로 나는 잎사귀가 계속 있어요.
아직 펼쳐지지 않은 새 잎사귀입니다.
참, 저 잎사귀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 같은 잎은 나중에 말라서 떨어져요. 그래서 가끔 주변에 떨어진 걸 청소해야 합니다. 저 뒤에 조그만 얼룩이 그 말라 떨어진 막이랍니다.
낮에 햇빛이 환할 때 거실에 있으면 벌써 봄인 듯한 기분입니다.
5월이나 6월 즈음이 되면 이 화분 옆의 로즈 제라늄도 꽃이 필지도 몰라요. 어머니는 몇 년을 길러도 꽃을 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거의 매년 꽃을 봤거든요. 심지어 화분도 아니고 그냥 물에 꽂아놓은 가지에서도 꽃이 피더라고요.
꽃은 환경이 완벽하지 않아야 핀다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대충 기르기 때문에 꽃이 피는지도 모르지요. 하하.
그렇게 생각하기엔 10년 가까이 된 화분은 한 번도 꽃이 안 폈지만.....이건 화분갈이를 안 해줘서 그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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